연수구 재활용품 수거시설 돌연 중단에...불편 제기
연수구 재활용품 수거시설 돌연 중단에...불편 제기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1.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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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시설 중단 안내 없어 불법투기 쓰레기나 재활용품 쌓이는 등 주민 불만
연수구 분리수거대 이용해 재활용품 처리 등 정상 수거할 것..대체 사업도 추진

쓰레기 분리배출이 어려운 단독주택이나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시설이 돌연 사용이 중지되어 쓰레기가 쌓이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16년부터 선학동, 옥련1동, 청학동 등에 총 6개가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 거점수거시설 재활용 동네마당은 지난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수거시설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한 총 5가지의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중단된 이후 비닐과 테이프로 막힌 수거함 옆으로 재활용품 쓰레기는 물론 일반 쓰레기까지 쌓이고 있다. 

연수구는 수거시설의 중단 이유로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CCTV 설치 이후에도 음식물이 남아있는 일회용 용기나 종이, 비닐 등이 그대로 섞인 비닐봉투를 무단 투기하거나 구분 없이 무작위로 쌓인 불법 쓰레기들로 인해 악취나 도시미관 저해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용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활용품을 구분해 버리던 지역 주민들은 수거시설이 왜 중단되는지 별다른 안내가 없어 영문도 모른 채 쓰레기가 집 앞, 도로와 수거시설 주변으로 쌓이는 등 불편함을 초래했으며, 사용할 수 없다면 어디로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미리 알렸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주민 A씨는 “아파트랑 다르게 여기는 이런 시설이 없으면 쓰레기가 또 이곳저곳 쌓여서 보기도 안 좋고 여름에는 냄새까지 나는 곳인데 갑자기 사용을 못하게 막아놨으니 황당했다” 며 “지금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봉투를 받아와서 분리수거를 임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연수구는 상황을 고려한 결과 6곳에 설치된 재활용 동네마당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수거함에 현수막이나 안내문을 게시해 대체시설로 골목마다 설치된 분리수거대를 이용해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버릴 수 있게 유도하는 한편,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서 봉투에 버리는 경우에도 불법투기가 아니라면 모두 정상적으로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수거함 사용 중단과 관련해 별다른 공지가 없었다는 점에는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안내를 바로 할 것이다” 라며 “불법투기 쓰레기도 주민 불편 없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수거조치 할 것이며, 또 다른 대체 방법으로 소주병이나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e음카드에 일정 금액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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