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시장 청약 완판vs포기 양극화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시장 청약 완판vs포기 양극화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1.2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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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파트 가격 0.04%상승, 전셋값은 하락 양상
정책 따라 매수심리 다시 오를 가능성도...현상 유지

같은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당첨된 아파트의 청약 포기와 역으로 수요가 몰려 흥행하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구축을 중심으로 송도 내 아파트 시장은 현재 숨고르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송도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송도자이더스타’의 1533세대 중 35%인 530여세대가 계약을 포기했다.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당첨 포기시 10년간 청약 재당첨이 힘든 상황에도 이러한 일이 일어난 이유는 대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중도금 대출 규제선인 ‘9억원’을 넘는 분양가로 인해 당장 수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필요한데 신용대출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계약금 마련이 어려워진 것이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중도금 집단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연수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도 걸려 있다. 

반면 5일 분양된 '더샵 송도아크베이'에는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리면서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일부를 제외하고는 8억원~8억9990만원 선에서 정해지면서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택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도 아파트값이 지난해보다는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도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5㎡는 이달 7억65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8억7000만원(27층)보다는 1억원 하락했다. 

베르디움더퍼스트는 전용 86㎡가 지난해 8월 26층이 8억원에 거래됐다가 12월 2층이 6억 75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층수 비교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도 1억원 이상이 떨어진 셈이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인천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4%로 이번 주 연수구(0.15%), 미추홀구(0.08%), 서구(0.07%), 남동구(0.07%) 등으로 연수구가 가장 상승했다. 

다만 전셋값은 이번주 0.03% 떨어지며 2019년 8월 이후로 126주만에 처음 하락 전환됐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연수구가 0.22% 하락해 전체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미계약 사태와 청약 열기가 뜨거운 곳이 상반되는 것은 입지나 분양가격별에 따라 청약 시장이 불안정해 벌어진 상황” 이며 “다만 연수구의 경우 다소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현재 주택 가격에서 유지하되 정책에 따라서 다시 매수심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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