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반대위, "2040 인천시도시기본계획에서 남촌산단 삭제하라"
남촌산단반대위, "2040 인천시도시기본계획에서 남촌산단 삭제하라"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1.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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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거지와 제2인천의료원 부지 옆에 산업단지 조성, 환경 영향 우려
부지 중 투기의혹도 제기...철저한 조사 및 기후위기에 맞는 계획 수립해야
남촌산단반대대책위는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된 남촌산단 조성 계획을 삭제할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남촌산단반대위 

시민단체가 인천시에서 논의중인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남촌산단 추진 계획이 포함된 것을 두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남동평화복지연대 등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연합한 남촌산단반대대책위는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확정 예정인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안' 에 남촌산단 추진 계획이 포함된것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될 2040 도시기본계획은 변화하고 있는 사회·자연 등의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수립된다. 

반대위는 우리는 무분별한 개발이 우리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넘어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수많은 대가를 치르며 배우고 있다고 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촌산업단지 예정부지는 도시 내 얼마 남아있지않은 그린벨트 공간으로 남동공단과 고속도로로부터 주민들의 삶터 사이 완충지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반대위는 "지금도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1급 발암물질이 위해도 대비 최대 80배까지 초과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 며 "더군다나 지난 8월 국토부는 남촌산단조성부지 바로 옆에 1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구월2지구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며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어 지난 12월 연수구가 제2인천의료원을 구월2지구내에 건립제의함으로서 도시계획2040대로라면 대규모 주거지와 제2인천의료원 부지로 거론되는 곳에 옆에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주장이다. 

또한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 국정감사에서 남촌산단 부지 중 25%가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투기가 이루어진 것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투기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작년 11월 11일에 열린 인천시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세움의원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남촌산단은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부정한 사업인 것이고, 최근 인천평화복지연대에서 인천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그 심각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위는 "남촌산단이 2030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될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매우 달라졌다." 며 "인천도시계획위원들은 이번에 논의 될 2040도시계획기본계획이 시민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이라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남촌산단 조성계획 삭제를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투기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남촌산단 예정부지 그린벨트를 도시숲으로 가꾸어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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