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관망 분위기에도 청약 열기 및 상승세 이어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관망 분위기에도 청약 열기 및 상승세 이어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2.0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더자이스타 84세대 잔여물량 무순위 청약 3일 시작...84㎡위주
대선·총선 앞두고 관망 분위기...정책에 따라 시장 변동성 주목돼

대출 여부로 수도권 분양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서 다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아파트의 분양 완판 여부에 부동산 시장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GS건설의 ‘송도자이더스타’ 잔여물량 84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765명이 도전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9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되며, 15일이 계약일이다. 

공급물량은 84㎡ A형부터 D형까지 83세대, 104㎡는 1세대다. 가격은 최초 분양가와 동일해 최고가 9억5540만원(84㎡)에서 12억1700만원(104㎡)로 책정됐다. 

앞서 1533세대 중 35%인 530여세대가 대출 문제 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며 예비입주자 모집 이후에도 물량 84세대가 남아 ‘줍줍 물량’ 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황이다.

제일 높은 경쟁률은 1세대가 남은 104T㎡에 93명이 몰렸다. 공급세대수가 많은 84A㎡에는 66가구에는 511명이 몰려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했다. 84㎡ B형부터 D형까지는 각각 9대 1, 18대 1, 4대 1로 세대수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에 756명이 도전해 현재 완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송도의 청약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9억원이 넘는 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지만 이로 인해 GS건설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대출취급기관과 협의해 중도금 4월에 대출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샵 송도아크베이의 경우도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리면서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일부를 제외하고는 9억원 미만 선에서 정해지면서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택이 몰린 것이다. 

지난 1년간 연수구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송도동 센트럴파크 앞에 위치한 더샵퍼스트월드는 지난달 8일 전용 147㎡가 15억원에 거래되며 마지막 실거래가인 13억3500만원에 비해 1억 6500만원이 올라 억대의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하반기 거래량이 줄은 점을 감안해도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 이유로 시장은 관망세로 돌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인천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2%로 계양구는 0.06% 상승했으나, 연수구는 송도나 연수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0.01% 하락하며 인천 전체 상승폭이 축소된 상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문제와 금리 상승을 이유로 집값이 하락한다는 우려에도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발생하는 것처럼 아직 송도 아파트 시장에 매수심리가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며 “다만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책에 따라 시장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관망하는 분위기가 큰 것도 있다” 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