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직업별 취업자 비중은 관리자·전문가와 사무종사자 직군 비율 높아
인천시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7개의 특광역시 중 상·하위의 지역간 차이가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의 실업률은 4.5%로 10개 군구중 4위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지표' 에 따르면 2021년 10월 고용개선세의 영향으로 시군구 취업자는 증가하고 고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통계에 따르면 고용률의 상승은 농림어업 취업자가 많은 군지역에서 높았으며, 실업률은 구직활동이 활발한 청년층이 높은 구지역에서 주로 높게 나왔다.
이로 인해 인천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와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옹진군과 강화군의 고용률이 각각 79.5%, 67.2%로 다음으로는 서구 61.7%, 중구 60.1%, 연수구는 계양구와 동일한 59.8%다.
특광역시별 고용률 상·하위 지역 간 차이를 보면 옹진군(79.5%)와 동구(57.7%)가 21.8%로 인천시에서 제일 크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남동구가 4.9%로 제일 높게 나왔으며 연수구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률이 높은 부평, 미추홀, 연수구 등은 청년층 비중이 높고 고용률이 높은 30대, 40대, 50대의 인구 유입이 많아 실업률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해당 군구는 제조업이나 도소매·음식업 비중이 높아 이로 인한 구직활동이 활발해 실업률지표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광역시별 실업률 상·하위 지역간 차이는 남동구 4.9%와 강화군 1.2%로 제일 크게 나타났다.
특광역시별 직업별 취업자 비중에 따르면 인천시 내에서 연수구는 관리자·전문가 28.2%, 사무종사자 비중이 23.5%로 높았다.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부평구 23.8%,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강화군 33.0% 기계·기능조립 서구 28.3% 단순노무종사자 옹진 35.5%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고용개선세가 유지되면서 전국은 취업자가 65만 2,000명 증가하고 실업자는 23만 1,000명 감소했다" 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구직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전반적으로 취업이 힘들어 졌다는 지표가 아님을 알려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