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 확정, 연수구 교통·의료 현안 담겨
인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 확정, 연수구 교통·의료 현안 담겨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3.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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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환경도시 청사진 완성 목표로 추진

인천시의 ’행복하게 세계로 나가는 환경도시 인천‘을 미래상으로 하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연수구의 지역 현안인 남촌일반산업단지 사업부지 변경과 송도 트램, GTX 노선 등에 대한 계획 등이 담겼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을 수용하여 인천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토지‧환경‧교통‧경제‧복지 등 사회 전반 요소를 망라한 종합공간계획의 성격을 갖는 계획이다.

기존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비교해 달라진 사항은, 우선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현실적 계획인구를 산정해 350만 명에서 330만 명으로 조정했으며, 공간구조는 광역교통 체계 중심으로 개편해 설정했다.

-연수구 교통 도시철도망 및 제안노선 계획

인천 1호선 8공구 연장은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 종착역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1.46km에 정거장 2개소를 신설 할 예정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 ~송도랜드마크시티를 잇는 송도 트램은 송도트램은 2027년 착공, 2032년 개통 할 예정이다. 전 구간 23.06km를 동시에 건설하며, 4,429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연내 예비사전타당성조사용역이 진행된다. 

주안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지상에 선로를 깔아서 14.7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23개소도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3016억원으로 추산된다. 

-연수구 광역철도망 계획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발 KTX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에 착공했다. 기존 수인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곶~판교 구간도 2조1752억 원에 추진하고 있다. 송도~강릉 간 KTX이음이 운행된다면 1시간 50분이면 강릉까지 이동할 수 있다. 

GTX-B 노선은 연장 80㎞로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가 재정사업과 수익형 민자구간(BOT)이 혼합된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민간사업자가 추가역 설치를 제안할 경우 국토부가 사업성 등을 검토할 수 있어 원도심 측에서도 추가역 요구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남촌일반산업단지 사업 대상 부지 축소...2030년 계획 유지 

인천도시계획위원회는 남촌산업단지(이하 남촌산단)에 기존 2030년 계획을 유지하되 친환경, 첨단 산업 업종 위주로 환경피해가 없도록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후 동남생활권 면적 총량으로 관리할 것을 권장했다. 

남동스마트밸리(주)의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남촌동 625-31번지 일원 26만 6604㎡ 면적에 첨단 산업 업종인 135개 업종만 입주 가능토록 추진했다. 

그러나 2040인천도시계획상 남동스마트밸리(주)가 요구한 사업 대상 부지인 26만6600㎡ 줄어든 인천시가 시가화예정지로 변경키로 한 7만4000㎡만 반영됐다. 

남촌일반산단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총량 내에 관리되기 때문에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같은 면적만큼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해야 해 사업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제2인천의료원 등 공공의료시설 및 지역거점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등 건설

연수구는 현재 선학동21-6번지 일원(구월2 공공주택지구) 규모 5만㎡를 제2인천의료원 후보지로 꼽고 있다. 인천대 공공의대 건립 이슈와의 시너지와 남부권(연수·남동·미추홀)협의체에서 이견 없이 3개구와 인접해있는 현 부지를 최적지로 삼았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운남동 일대의 공항 특수성을 내세웠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응급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어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해야 하며, 가장 가까운 병원이 20㎞로 멀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유지하기 어렵고 치명적 전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계양구는 동양동 일원과 방축동 일원 등 2곳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과 의료공백 발생 등을 겪으며 공공의료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계양지역의 부족한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2의료원을 계양구에 유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또한 박남춘 시장의 연두방문을 통해 옥련1동 194-51번지 일원의 송도유원지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 추진에 따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주변 잔여부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획을 정리해 시의 유원지 해제지구와 관련된 2040도시계획(안)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도 주거, 경관, 산업, 복지 등 시정 정책이 10개의 부문별 계획으로 분류해 수립됐으며, 행정구역별로 설정한 생활권별 구상도를 통해 지역별 발전 모습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은 시민계획단이 아이디어를 모아 제안한 미래비전인 ‘시민중심의 국제‧문화‧해양도시’와 시정 정책방향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국제도시 위상 강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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