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역대급 36.93% 사전투표율...지지층 결집 총력
[20대 대통령선거] 역대급 36.93% 사전투표율...지지층 결집 총력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3.08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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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 후보 제주·부산·대구 등 험지 유세...윤 후보 경기도 구리·하남·시흥 등 집중
선관위 사전투표 진행 미숙으로 질타 이어져, 9일 본투표에서는  비확진자와 동일한 방침 적용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양일간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모두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시 선거인 241만 9255명 중 사전투표로 85만 8688명이 투표해 34.09%p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강화·옹진으로 각 각 41.49%와 48.97%로 나타났으며, 연수구는 35.49%로 11개 시군구 중 4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다만 지역별로 인천은 전국에서 다소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36.93%로 전남은 51.45%p로 제일 높았고, 전북48.63%p와 광주가 48.27%p로 뒤를 이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험지라고 여겨지는 부산과 대구를 돌며, 대전과 청주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로 표심 확인이 어렵다며 개표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호남 사전투표율이 높다 한들 민주당으로 향하는 표라고 계산하기 어려우며, 결국 본 투표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는 분석이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와 20·30대 여성표 결집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경기 구리를 시작으로 하남, 안양, 시흥, 안산, 화성, 오산, 평택까지 돌며 대규모 유세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의 결집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낮았지만, 본투표 때 결집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며 "사전투표에 나서지 않았던 분들이 본 투표에 나서며 적지 않은 표 차이로 당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선관위의 사전투표 진행 미숙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사전투표 진행 과정에서 특정후보가 기표된 용지가 배부되는가 하면, 투표지를 투표함이 아닌 종이박스, 쇼핑백, 플라스틱 바구니 등에 모아 유권자들이 반발하는 등 부실한 관리와 공정성 논란도 발생했다. 

문제가 된 송도1동의 경우 코로나 19확진자는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장소가 실내에 있어 발급받고 외부 기표소로 나가 본인 여부 확인과 사실확인서를 쓰고 투표를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직접 투표하는것이 아닌 선거사무원들이 기표용지를 받아 투표함에 넣는 절차를 거치면서 투표용지가 바뀔수도 있다는 유권자의 항의로 실랑이가 벌어져 투표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오전 9시40분경 1차로 3월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안타깝고 송구하다,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선거부정 의혹을 부인하며, 간략한 사과문을 발표하자, "불성실한 사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비판이 가라앉지 않았다.

오후 4시53분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지 5시간 여 만에 이례적으로 선관위 성명이 두 번이나 나오9일 본 투표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며 두 번째 사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7일 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도 비확진자와 동일하게 직접 투표함에 자신의 표를 넣을수 있게 한다" 고 선거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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