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표율 74.78% 전국서 하위권 굴욕, 연수구 78.8% 10개 군ㆍ구 2위 돋보여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0일 오전 6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99.89%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렬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로 1637만9990표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2%인 1612만9964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7%인 80만2534표로 득표율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9대 대선보다 득표율이 약 10분의 1로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로 제외되면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28만1138표(0.83%)를 득표, 전체 12명의 후보 중 4위에 올라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윤 당선인은 9일 개표 시작 후 자정까지 이 후보에게 1~3% 뒤지다 10일 오전 1시경 역전, 오전 5시인 지금까지 이 후보와 1% 미만 표차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26만6305표 차로 따돌려 역대 최저 표차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대선에서 1·2위간 차이가 가장 적게 났던 초박빙의 승부는 15대 대선으로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39만557표 차로 이겼다.
윤 당선인의 지역별 득표율은 대구가 75.14%로 가장 높았고 경북(71.76%) 경남(58.24%)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50.55%, 를 기록했다.
또한 인천에서 윤 당선인은 47.05%인 87만7516표를 얻어 48.92%를 득표한 이 후보의 뒤를 이었지만 연수구에서는 51.49%인 12만7768표를 득표해 인천 10개 군ㆍ구 중 3번째로 많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8개 구에서는 1위를 차지해 주목되고 있다.
투표율에서도 인천이 전체 평균 74.78%로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뒤에서 4위를 기록 최하위권의 굴욕을 맞았지만 연수구의 경우 인천 10개 군ㆍ구에서 78.8%의 투표율을 기록 옹진군(79.9%)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해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오전 8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 의결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윤 당선인의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는 5월 10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