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일원에 설치했던 대형 트리의 사업 지속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11일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원에 설치했던 대형트리 설치 사업의 지속 여부와 주민들의 반응을 확인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송도국제도시 대형트리’는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시 최초 18m 높이로 2021년 11월 30일부터 약 2개월 간 설치됐으며 송도국제도시를 환하게 밝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앞서 이번 트리 사업은 설치 이후에도 구 예산이 투입된 사실과 종교 문제 등을 이유로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존에 설치된 대형트리의 만족도와 주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9일간 실시된다.
설문 조사에서는 대형트리가 얼마만큼 눈에 띄는지와 설치 후 만족도 조사, 단기간 설치 이후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보는지 등 사업 유형 방식에 대해 질문하며, 대형트리 설치 시 개선할 점이나 기타 의견 수렴도 같이 진행한다.
이번 트리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민들은 "대형 트리가 설치됨으로서 가족들과 같이 사진도 찍으며 연말 내내 겨울밤이 따스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며 ”한시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사업으로 계속 트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 했다.
반면 트리 사업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시도는 훌륭했으나 크기만 크고 색감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고 예산을 굳이 또 들여서 다시 설치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에는 송도 뿐만 아니라 원도심 지역에도 사업을 진행해 트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불만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수구청 홈페이지 여론조사광장(www.yeonsu.go.kr/survey/)과 송도1동~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도관리단(☎032-749-8296)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