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국민의힘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들, 주민들과 비대면 '소통' 강화
6.1지방선거-국민의힘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들, 주민들과 비대면 '소통' 강화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3.2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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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현안 단체 채팅방(SNS) 참여로 연수구 유권자 민심 읽기 시동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중심 선거운동 연장선으로 주민 의견 나눠
기존 집권당 행보 실망한 주민들 반색/단순한 표심잡기 경계 의견도
왼쪽부터 이성만, 이재호, 이성옥, 이용대 예비후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이 연수구민들이 직접 현안을 논의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여해 유권자 민심 읽기에 나섰다.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 힘 이재호 전 구청장과 이성옥 노무사, 이성만 전 경제자유구역서비스 대표, 이용대 국민의힘 민현주 당협위원장 전 보좌관 등은 남항소각장 반대 모임 연합, GTX-B 수인선 정차 추진, 원도심 재건축 연합회 등 현안이 오고 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접속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SNS를 통한 소통은 코로나 19 이후로 21대 총선부터 대면 중심의 선거운동은 점차 줄고,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정당과 후보자를 효율적으로 알리는 비대면 중심의 선거운동의 연장선으로 선거유세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존의 선거운동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으로 민심을 읽어낼 수 있는 판단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구 남항소각장은 2km 반경 이내의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어 피해 발생 시 악취·발암물질 발생과 발생지 처리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연수구 주민 반발이 이어지면서 미추홀구 주민과 같이 연합해  소각장 신설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곳이다. 현재 소각장 위치 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중이다. 

GTX-B 노선도 국토교통부가 민자구간의 3개 역 추가 가능성을 열면서 수인선 정차를 위해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이 민원과 서명운동까지 전개하며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그간 집권 여당인 지역 정가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다른 민자역 추진 지역과 달리 같이 힘을 실어줄 대표가 없다는 고민이 이어진 곳이다. 

또한 연수구는 연한이 30년 넘어가는 구축 아파트 대다수로 재건축·재개발 규제 해제 완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에서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규제 완화, 30년 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대폭 완화,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등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재호 전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SNS를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며 "낮은 자세로 많이 듣고 가르침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여야를 떠나 필요한 사항은 확실히 준비해서 공약을 내걸고 싹 바꿔보자는 심정으로 주민들을 찾아뵙게 됐으며,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했다. 

이성옥 노무사는 "해가 지지 않는, 구민들이 원하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용대 예비후보는 "후보로서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힘을 보태기 위해 들어왔다" 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예비후보들의 오픈채팅방 참여에 반기는 주민들은 "그동안 집권 여당이 무슨 이유에선지 지역 현안에 대한 소극적인 행보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못한것에 대해 적잖이 실망한 상태에서 민심이 어떠한지 잘 귀 기울여 들어주길 원한다" 고 말했다. 

반면, 민심 읽기에 나선 예비후보들을 향해 단순한 표심 잡기를 위한 행보는 사절한다는 입장도 이밝혔다. "소각장 반대 및 GTX-B 수인선 정차를 비롯해 각 후보들이 문제점과 대책 수립을 명확히 들고 와야 한다" 며 "정당과 상관 없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우리를 위한 공약을 당선 이후에도 지킬 것인지 많은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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