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국힘 연수을 현역, 전직 의원 공천배제 논란
6.1지방선거 국힘 연수을 현역, 전직 의원 공천배제 논란
  • 연수신문
  • 승인 2022.03.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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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지역위원장, 연수을 기초의원 전원 새 인물로 공천 시사
경선 참여도 막는 건 공천자격시험 도입 방침 역행하는 밀실공천
대선 승리 프리미엄 이용, 차기 총선을 위한 큰 그림이라는 지적도

6.1지방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국민의힘 연수을 지역구가 현역 및 전직 의원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연수구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경 국민의힘 연수을 민현주 위원장과 사무장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역 및 전직 의원에 대한 공천을 배제하고 전부 새 인물로 구성할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해졌다.

문제는 연수을 지역위의 이같은 결정이 중앙공심위에서 공식적인 공천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 나온 얘기로 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들에게 경선 참가도 막는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겠다는 일부 출마예정자도 있어 자칫 선거구도가 요동칠 수 도 있는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출마예정자 A씨는 "그동안 당원모집과 지역민원, 현안 등에 힘쓴 전.현직 의원들의 공적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중앙의 공천자격시험 도입 방침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마당에 단지 정치경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이 배제되고 경선 참가도 못하게 하는 것은 권한남용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밀실공천과 같다"고 성토했다.

기초의원 B씨도 "국힘이 승리한 지난 대선에서 연수구가 지지율이 가장높게 나온 것은 지역위원장 혼자 한 것이 아닌 현역, 전직 입지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직 선거구획정 결과와 중앙공심위의 확실한 공천방침이 나오지 않은만큼 일단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신중을 기했다.

이에 대해 국힘 연수을 지역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정당활동을 해오면서 한 번도 공천기회를 받지 못했던 당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계획을 설명한 것"이라며 "연수을의 경우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정수 증가 가능성이 있어 공천계획이 변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프리미엄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현주 지역위원장이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들로 지역 의원들을 구성해 차기 총선에서 유리하게 하려는 큰 그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민 A씨는 "대선 승리 영향으로 누가 나와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니, 연수을 지역위원장이 다음 총선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공천을 가져가고 싶을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지역관리를 잘해 인지도가 좋은 일부 출마예정자들까지 품지 못하고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오히려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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