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행정절차 진행중...6월 지방선거 변수 될까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행정절차 진행중...6월 지방선거 변수 될까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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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주민들, 지방선거 표심 의식한 인천타워 복원 공약으로 그쳐선 안돼

103층 초고층 타워를 건설이 담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행정절차를 밟으며 사업 협약 체결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인천타워 151층 복원 공약을 내세우면서 표를 위한 외침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인천시는 지난 3월 25일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열고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개발계획을 의결하면서 내건 조건은▲ 사업비 세부 내역 검토 및 관리 방안 보완 ▲ 토지가 및 수익률 산정 방식 점검 ▲ 단계별 사업 이행 강제 장치 보완 ▲ 사업자 재원 조달 계획 확인 등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건부 의결 결정에 따라 추후 개발 사업의 두 번째 관문인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거쳐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조만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인천타워, 송도주민이 만족하는 수준에서 해결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재선을 도전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임 중 151층 인천타워 복원 논란에 103층에 비해 6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부 송도 주민들은 경제청의 인천타워 층수 복귀, 민간사업자 특혜 문제와 주거계획 1만호 계획, 땅값 공개 등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작년 12월 2일부터 노숙까지 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결국 이번 공약이 "6월 지방선거의 표를 의식한 행보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목소리다.

주민 A씨는 "경제청이 제출한 투자유치계획에 다시 보완할 사항이 많을 정도로 협상안에 하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형식적인 주민 간담회를 통해 사업 협약 체결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며 "인천타워 복원이나 사업 문제점 개선을 위해 광역시장 후보가 나선다고 하면 그냥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 믿을수 있는 답을 원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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