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플러그 연수, '유영하는 거주자' 에 담긴 작가들의 재해석
아트플러그 연수, '유영하는 거주자' 에 담긴 작가들의 재해석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5.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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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27일간 개최...13일 오프닝 행사 열려
이성경 작가가 목탄으로 나타낸 풍경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개최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APY 2022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 전시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들의 예술적 미감을 체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4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27일간 개최되는 '유영하는 거주자' 전시는 올해 3월 선발된 아트플러그 연수 1기 입주작가 8인이 지난 시간동안 보여준 창작 과정과 작품의 흐름, 다양한 면모와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 참가 작가는 창작 분야에 갈유라, 기슬기, 김보민, 이성경, 정정호, 한수지 작가이며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윤결, 임의그룹(정찬일, 김승현)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의 공통적인 주제는 재해석, '리서치' 다. 기존에 있었던 사물과 관습, 춤과 노래, 그리고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 등을 시간과 공간 또는 가상 속에서, 그림과 가방으로,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담아냈다.

한수지 작가의 '비트플랑크톤' 

가령 한수지 작가는 바다생물과 데이터의 유사점을 찾아 탄생한 가상의 생명체 '비트플랑크톤'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며 우리가 모든 이미지 파일이나 텍스트 등을 이루는 기초 단위라고 자기소개를 하거나 갑자기 랩을 하기도 한다.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정보를 작가의 해석으로 가상 생명체로 표현하는 것이다. 

정정호 작가의 '부처와 마고할미' 

정정호 작가는 '부처와 마고할미'를 통해 설화에서 등장하는 마고할미와 관련된 무속인, 향토사학자, 지역 주민의 인터뷰를 전시회에서 끊임없이 재생하며 다른 스크린에서는 제주도 등 자연의 모습들을 담아내며 한 지역이 지나온 시간들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작업물들을 낱낱이 공개하며 세계관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메모지를 남겨 관람객이 원한다면 작품에 대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 갈유라 작가나 원하는 장면의 포토카드 제작을 할 수 있는 각설이(품바)의 윤결 작가 등 '체험하기'를 중점으로 둔 모습도 볼수 있었다. 

갈유라 작가의 그래서 우리는 선회하기로 했다 

작품을 관람한 주민 ㄱ씨는 " 아트플러그 연수라는 전시관에 처음 방문해 전시물들을 관람하면서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성껏 준비한 해설집이나 체험을 통해 와 닿는 메세지를 보게 되면 신경 써서 준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며 "전시회를 둘러보며 열심히 준비했을 작가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고 말했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2022 APY 오프닝 행사인 ‘Early Night in Ongnyeon' 가 별도로 5월 13일 오후 6시부터 개최된다. 지역 예술고등학교와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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