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연수구청장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 당선...리턴매치에서 승리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연수구청장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 당선...리턴매치에서 승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6.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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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재호 당선인이 현역 구청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후보를 꺾고 연수구청장 입성에 성공하면서 한번 씩 구청장을 지낸 후보들 간의 리턴 매치로 일컬어지는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2일 오전 2시 기준으로 이재호 당선인은 54.59%(59,11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고남석후보를 45.40%(49,159)를 9.10%(9,960)p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재호 당선인은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관리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제4대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6년과 2010년에는 시의원, 2014년 연수구청장에 각각 당선됐다. 이후 2018년부터는 (전)자유한국당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모범 당협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공약으로 교육·교통·안전을 내세웠다. ▲GTX-B 노선 조속 착공 및 원도심 정차 추진 ▲학교 신설-과밀학급 원거리 배정 문제 배결과 고등학교 수요 대응 ▲송도 K-컬쳐 월드 조성 ‘K-아레나’ 건립 및 음악특화 공원 등 행사 유치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및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 ▲남항소각장 설치 계획 폐지 및 화물주차장 전면 백지화 등이다.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후보와 함께 전·현직 구청장의 재대결 구도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세번째 리턴 매치다. 

2014년 6대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이재호 당선인은 48.96%의 득표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소속 현역이었던 고남석 구청장의 44.84%보다 4.12%p 앞서면서 당선됐다. 그러나 2018년 7대 지방선거에서는 다시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58.58%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이재호 후보의 35.16%보다 앞서면서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에도 리버스 매치가 벌어지면서 마지막까지 상대 후보와 함께 열전을 벌인 연수구청장 선거 결과에 초유의 관심사가 집중되기도 했다. 

이재호 당선인은 “우리 연수구가 희망찬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현재에 안주하고 주저앉고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주신 40만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다시 한 번 연수구의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깨달았으며, 결국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켜 세우라는 여러분들의 강한 열망으로 결실을 거두었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정 주민의 편에 서서 오직 연수구의 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갈 것으로 함께 긴 레이스를 같이 뛰어온 더불어민주당 고남석후보께도 감사를 드린다 ” 고 했으며 “다시 한 번 저를 연수구청장으로 선택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 이재호는 이 시간부터 더 낮은 자세로 살맛나는 연수를 만들라는 구민의 뜻을 받들어 구민과 함께 연수구의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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