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 연수구 현안 문제 논의 올라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 연수구 현안 문제 논의 올라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6.14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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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 임시 중단 조치...사업 변화될까
2025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백지화 수순,소각장 신설 수정 불가피
인수위에서 발언하는 유정복 당선자 사진제공=인수위

민선 8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자가 운영하는 인천시장직 인수위에서 연수구 현안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수위는 인천시 현황 보고를 받고 주요 안건으로 시 재정현황과 이음카드 캐시백 예산, 송도 6·8공구 개발 관련, 주민참여예산,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버스 준공영제 등 총 9가지를 꼽았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 등 주요 정책 결정 일시 중단...사업 전환점 될까 

송도 6·8공구 국제공모부지에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송도 6·8공구 국제공모부지는 인천경제청과 민간사업자가 2021년 12월까지 협상을 진행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가 열려 3월 조건부 가결되면서 부지 땅값만 최대 2조원에 이르며, 사업매출도 대략 8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을 심의하면서 이를 졸속으로 심사해서는 안 된다는 주민 반발이 이어졌다. 

협상안 발표 이후 송도 주민들은 워터프런트 수변 연계 시설로 활용해야 할 상업부지(R7블럭)를 주상복합 아파트 부지와 학교로 변경하고, 또 랜드마크가 들어설 자리 역시 주거 위주로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그리고 역세권에 계획됐던 랜드마크인 인천타워를 구석인 골프장으로 옮겨 랜드마크 정체성을 훼손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인수위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과 효성도시개발산업 고시 등 주요 정책 결정과 개발 사업 계획 중단 및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등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한 상태다. 이로 인해 계약을 앞두고 있는 6·8공구 개발 사업에 변환점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계획 백지화 수순...소각장 신설 수정 불가피

인천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정복 당선자가 박남춘 시장의 정책을 따라가지 않고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같이 4자 협의체와 합의해 인천 외에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계획이 전면 백지화 될 전망이다.

먼저 유 당선인은 영흥면에 위치한 자체매립지(인천에코랜드)조성을 위해 매입한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동시에 추진되는 광역소각장 건립 여부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천시가 진행중인 사업자가 선정된 자원순환센터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의 내용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중구 및 동구 전역을 대상으로 착수일부터 8개월간 부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그간 연수구와 미추홀구는 현재 후보지로 꼽혔던 남항근린공원이 중구에 있지만 2km 반경 이내에 주거 밀집지역과 학교가 위치해 있어 악취·발암물질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각장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계획대로라면 남항소각장 후보지를 금년 하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선 8기에서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가 아닌 유 당선자가 주장한 4자 협의를 통한 대체지 마련으로 정책이 수정되면서 민선 7기가 주장했던 '발생지 처리원칙' 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인 2026년까지 대체부지 마련이나 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 하더라도 반입되는 쓰레기는 연소해서 묻어야 하는 상황에서 소각장 설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받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현 시정부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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