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연수구의회 입성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앞으로의 구정 활동을 위한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연수신문은 국민의힘 △다선거구 박정수(56)△라선거구 이형은(32)△마선거구 편용대(61)△마선거구 박민협(25)당선인들과의 만남에서 제9대 연수구의회 원구성에 앞서 의원으로서 주관과 구민들을 위한 객관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9대 연수구의회에서 국민의힘은 제7대 구의원을 지낸 가선거구 박현주 당선인을 제외하면 초선들로 구성됐다. 특히 라·마선거구에서 이형은·박민협 청년 후보들이 각각 당선되면서 이번 지방의회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구민들과 약속한 공약 이행 실현과 지역의 일을 위해 구의원들이 필요한 조례를 발의하고 예산 집행에서도 집행부와의 견제 및 감시 역할이 중요함이 강조됐다.
특히 라선거구와 마선거구가 위치한 송도의 경우 특정 당이 아닌 가장 지역에 이익이 되는 후보를 그때 선택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마선거구 편용대 당선인은 "제 9대 원구성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과의 만남도 다음주에 있을 전망인데,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정 등 의원들과 협의해 초행부터 구성 문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구민들을 위한 구의회를 잘 이끌어나가고 싶다" 고 말했다.
다선거구 박정수 당선인은 "신인 당선자들이 많은 입장에서 불필요한 충돌은 없었으면 좋겠다" 며 "내 줄건 내 주고 지금은 양당 모두 뭘 하라고 하기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론도 지키되 협치도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라선거구 이형은 당선인은 "청년 당선인으로서 지역에서 일 잘하는 구의원으로 주민들에게 부각되고 싶다" 며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마선거구 박민협 당선인은 "젊은 의원들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또 지역 의원으로서 무조건 따라가는 거수기는 되지 않도록 소신껏 일을 하겠다" 고 하면서 "그렇게 해야지 다음 기회도 있을 것이고,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