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 춘천 연장 가능성...자칫 사업 지연 우려
GTX-B 노선 춘천 연장 가능성...자칫 사업 지연 우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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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투심 앞두고 춘천역 연장에 추가역 선정 및 사업 지연 우려 나타나
국토부, 춘천역 연장은 별도의 타당성 용역 통해 추진...2030년 개통 목적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의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GTX-B 노선의 춘천 연장 가능성이 열렸지만 사업 지연과 추가역 신설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은 28일 열릴 윤석열 정부의 첫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민자구간인 송도∼용산, 상봉∼마석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고시를 위해 심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안건이 처리되면 연내 우선사업자 선정에 돌입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신설되는 정차역을 3곳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연수구 원도심 내 수인선 정차, 경기도 구리시는 갈매역 정차를 정치권에서도 적극 유치가 주장되는 등 추가역 정차를 두고 지역 주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다만 민자사업 구간에 GTX-B 노선의 수인선 정차를 추진하고 있는 주민들은 춘천역이 신규 역사에 반영될 경우 최대 3개의 추가 신설역 경쟁력을 두고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현행 광역철도 지정기준은 사업 구간을 대도시권의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로 제한하며, 대도시권의 권역별 중심지를 특별시청, 광역시청 위주로 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함 으로서 반경 40km로 제한한 범위와 권역별 중심지의 기준은 삭제하되 광역철도의 핵심 기능인 표정속도와 교통수요 신속 처리 부분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개선으로 GTX-B 노선(송도~마석)구간은 춘천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달 강원도가 기존 경춘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연장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사전타당성용역을 추진하는 등 이번 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춘천 연장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재 추진중인 GTX-B노선의 착공이 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B 노선은 빠르면 2024년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데, 경춘선을 이용한 연장이 이와 별도로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법이 개정되어 통과하는것을 전제로 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GTX-B (송도~마석)구간과는 별도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춘천 연장을 추진할 방침" 이라며 "사업 지연이나 추가역에 대한 우려와는 별도로 논의되는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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