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전반기 의장 박현주, 편용대 구도
연수구의회 전반기 의장 박현주, 편용대 구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7.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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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박현주 의원 대비 초선 편용대 지역활동 부족, 구민 공감대 부족 지적
부의장에 재선 기형서(민) 의원 물망 의장 선출 캐스팅보드 민주당에 넘어가
(좌)박현주(옥련2,연수1,청학)의원 (우)편용대(송도2,송도4,송도5)의원
(좌)박현주(옥련2,연수1,청학)의원 (우)편용대(송도2,송도4,송도5)의원

제9대 연수구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 간 진통 끝에 국민의힘 박현주의원(옥련2,연수1,청학)과 편용대의원이 후보등록한 가운데, 자리싸움으로 비화됐던 지난 8대 의회가 재현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주목된다.

앞서 연수구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7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으로 결정된 가운데 양당간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장과 상임위 2석을,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을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해 지난 8대 의회와 달리 비교적 순탄하게 전반기 원 구성이 기대됐다.

보통 의회 전반기 의장은 초선 의원일 경우 의정 경험이 거의 없어 재선 의원이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한 재선인 박현주 의원이 전반기 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초선 의원인 편용대 의원이 의장 자리를 적극적으로 희망함에 따라 순항하던 원구성에 균열이 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구획정 여파로 연수구을 의석이 늘어나 국힘 연수을 의원이 4명, 연수갑 의원 3명으로 역전됨에 따라 연수을인 편용대 의원이 수치상으로 유리해 갑과 을로 나뉜 투표결과가 나올 경우 다시 자리싸움으로 인한 반쪽의회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 주민 A씨는 "초선 의원이라고 의장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최소한 의회를 이끌어가는 기초의회 의장이라면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여 지역을 잘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편 의원의 경우 서울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송도를 주소지를 옮겨 박 의원에 비해 지역활동 기간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전반기에 의정생활을 열심히 하여 후반기 의장에 도전한다면 모를까 전반기부터 의장에 욕심을 부리는 것이 과연 연수구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편용대 의원은 "지난 총선 때부터 민현주 지역위원장 곁에서 사무국장으로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누구 못지 않게 송도에 대해 잘안다고 자부하고, 공기업에 근무했던 경험 등을 살려 의정을 잘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의장은 의원분들이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당선된다면, 그런 주민의 걱정이 안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부의장은 기형서의원(송도1, 송도)이 후보에 단수 등록해 사실상 당선된 가운데 오는 7일 제247회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임시회)에서 민주당 의원 6인의 선택에 따라 전반기 의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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