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기획특집] 동춘2동 오영석 주민자치회장 인터뷰
[주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기획특집] 동춘2동 오영석 주민자치회장 인터뷰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7.19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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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와 함께하는 동춘2동 만들기 앞장선다...동네 구석구석의 일에 최선 다할 것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동 자문기구 역할의 한계점을 넘어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발굴 및 해결하는 주민자치 조직이다. 2019년부터 연수구는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모든 동의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 발굴, 숙의, 토론을 통해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열고 자치 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살기 좋은 동네로 일컫는 동춘2동을 두고 주민자치 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치회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편집자주] 

다음은 동춘2동 오영석 주민자치회장과의 일문일답. 

- 주민자치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간단한 소개 

▶주민자치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지인들로부터 동춘2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단체가 있다는 권유를 받아서 시작하게 됐다. 정말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차근차근 지역 일을 공부하고 배우고 하다 보니 이제 회장까지 맡아서 활동을 하게 됐다. 

- 어떤 방향에 중점을 두고 동춘2동을 이끌고 싶은지 

▶ 주민자치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주민 절반은 알고 절반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기에 홍보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주민 전원이 주민자치라는게 있구나 인지하고 어떻게 활용을 해야하나, 의제는 무엇을 제시해야 하나 같이 고민하고 말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작년에도 주민자치홍보를 위해 화분도 만들어서 나눠주고 했었는데 호응도가 굉장히 좋았다. 이때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오셔서 홍보가 많이 된것 같다. 올해 주민총회를 할 때도 6천 가구를 개별적으로 방문해서라도 주민자치회에 대해 알릴 생각이다. 결국 목표는 동춘2동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주민자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 동춘2동 주민자치회 사업이나 봉사 활동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많은 계획과 예산도 있었는데 코로나 19등을 이유로 실천을 많이 하진 못했다. 최근에 와서는 코로나 좀 진정되고 난 이후 어린이 도시농부사업을 하게 됐다.

계기라고 한다면 사위가 시골에 있는 집으로 왔는데 자기가 밥을 먹으면서도 쌀이 어떻게 나는 지 몰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는게 그게 좀 충격이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미리 어떻게 작물이 재배되는지 알리는 것을 시작해보자 해서 농부사업을 하게 됐다.

주민자치센터 2층에 보면 베란다가 있는데, 거기에다 화분을 만들어서 벼나 콩 등 작물 20가지를 다 심어서 올해 오이부터 해서 추수까지 진행할 생각이다. 이런 체험을 통해 어린이 농부들이 수확물들을 가져가면 집에서 야채도 안먹던 애가 자기가 키운거라고 먹었다며 부모님에게 감사 전화가 오기도 한다. 가을에는 벼를 추수해서 어린이들이 밥을 지어서 먹을수 있도록 그때까지 잘 키워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김치도 나눠 드렸다. 또 서면초등학교 인근 담벼락에 길가가 쓰레기나 담배꽁초로 인해 지저분한데  우리 위원과 주민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모스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것은 올해가 가물어서 코스모스가 많이 피지 못한게 아쉽다. 이렇듯 주민자치회는 내년에는 더 많은 일을 할 예정이다. 

- 주민자치회 활동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 19도 있고 해서 많이 아쉬웠다. 제작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바뀌면서 새로 충원되는 인원들간에 마음이 안 맞아서 충돌하는 일도 있었고, 좀 안정되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린것 같다.

또 주민 총회를 통과한 의제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실행을 못해서 예산을 반납하기까지 했다. 다 100퍼센트 소화를 했어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 

-동춘2동 현안에 대한 생각은, 

▶연수구 자체가 계획도시다 보니 동춘2동은 상업시설이나 주거시설 등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문제로 삼는 것은 주차장 확보 문제나 공영주차장 차고지를 이전하는 것인데, 이재호 구청장이 옮기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거나 좀 크게 짓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 주민자치회는 너무 큰 사업을 벌리는것은 원하지 않는다. 동 청사 개편 등의 사항은 행정기관에서 할 일이고, 여기는 동네 구석구석의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동춘2동에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 계획이나 비전은. 

▶주민자치회에서는 내년부터 주민의 토론장도 될 수 있는 캠핑장, 바베큐장, 물놀이 시설을 마련할 생각이다. 활용 가능한 공터가 있기 때문에 지금 구청이나 관계 지자체에서 건의를 한 상태다. 

동춘2동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캠핑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지역 안에서 이용할수도 있고, 예전에는 공원에 나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했는데  또 아이들도 즐길수 있도록 물놀이장도 만들어서 그러한 문화를 다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는 주민자치사업도 보조금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수익사업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돈을 조금이라도 자체적으로 벌어서 스스로 운영할수 있도록 현재 건의중에 있다.

불법 주차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중 양쪽으로 차를 2열로 세워도 차량이 지나갈수 있는 넓은 도로가 있는데 한면만 주차장으로 해서 주민자치회에 위탁을 준다면 받아서 수익사업을 한번 하고싶은 생각이 있다. 불법 주차 문제도 줄고 상가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주차장임대을 임대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원체 이 도로가 잠깐잠깐 정차하고 볼일 보고 가고 이런 식이다 보니 불법주차 단속이 어려운 만큼 이러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 동춘2동에서 특화되어야 하는 분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는 복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주민총회에 의제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있다. 동춘2동이 젊은 층이 많이 늘었고 전국에서 최초일지도 모르겠다. 

바로 경로당과 연계해서 경로당의 여러개 방 중 하나를 어린이 놀이방으로 만들어서 부모님들이 연장이나 야간근무를 하실때 어르신들에게 아이를 위탁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 이름이나 다니는 학교 등을 알리고 보호하고 있다가 오시면 찾아가고 이런 서비스를 해보려고 건의했다. 

구청에서 통과되서 내려오게 된다면 참여형 계획사업 예산 1억원정도 선에서 경로당 리모델링과 더불어 연계되는 사업으로서 괜찮을 것 같다. 전국적으로는 정말 처음일것 같은데 원래도 맡겨 놓고 나중에 데려가거나 집에 와서 봐주고 하는 것이 있지만 시간적 한계가 있지 않았나.  또 지난달 경로당 간담회를 통해 아이를 맡기게 될 시 비용 부담이 얼마정도 들 것인지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회의했다. 젊은층과 노인과 어린이가 연결되는 돌봄센터로서의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 동춘2동 주민들에게 한 말씀

▶동춘2동 주민자치회는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좋은 의제를 발굴해서 주민들과 함께 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들도 많이 참여해 의제도 많이 내주시고 같이 동참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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