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문화예술회관 건립 변곡점 맞나...복합문화체육시설 변경 추진
연수구문화예술회관 건립 변곡점 맞나...복합문화체육시설 변경 추진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7.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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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구청장, 체육시설과 근생시설 등 주민 수요와 이용률 높이기 나서
재설계 시 매몰비용 소모 지적도 나와...공사비 및 시공사 의견 조율도 관건
문화예술회관 조감도 사진제공=연수구 

2025년 개관 예정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새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민선8기에 취임한 이재호 구청장이 복합문화체육시설로서의 변경을 제안한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수동 581-2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061㎡ 규모로 세워지는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지난 4월 15일 착공에 들어가 2025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시비 98억원, 구비 379억원,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21억원 등이 투입되어 연수구가 7할을 부담하는 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두고 지역 수요가 고려되지 않은 사업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 기본 인프라인 체육시설이나 상업시설 부족으로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이 지역 사회를 통해 꾸준히 제기된 만큼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향유자가 얼마나 되겠냐는 비판이다. 

공연자들의 수익 발생을 위한 최소 좌석 수 문제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과 같은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구비 지출이 큰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 구청장 취임 전 민선8기 인수위에서도 이어졌다. 

연수구는 설계변경을 통해 메인 공연장 등 필요한 시설을 두고 주민들을 위한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과 재설계를 통해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구청장은 동 초도방문에서도 이와 연계해 주민 수요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체육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해 변경하는 방안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수구 관계자는 “설계변경이든 재설계든 내부적으로 이미 소모된 공사비나 시공사와의 의견 조율과 같은 제반 사항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며 “확정된 안으로 공사를 다시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설 목적이 변경될 경우 이 과정에서 재설계 설계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어 기존 설계비용 수십억원이 매몰비용으로 소모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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