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청년 연수신문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스무살 청년 연수신문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연수신문
  • 승인 2022.07.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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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신문 20주년 창간사

2003년 7월 연수신문을 창간한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주간인 연수신문은 7월 26일 지령 제972호를 발행했습니다. 20년 동안 성실하게 발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매주 월요일 새로운 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매주 연수신문을 읽고 계신 독자와 지면에 광고를 게재해주시는 광고주, 그리고 관내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신문사로 알려주고 계신 연수구민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성실한 것과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에 대한 평가는 별개입니다. 연수신문은 창간 당시부터 상당히 오랜기간 정치와 행정 중심의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기사에 몰두하다 정작 지역 주간신문으로서 반드시 보도해야할 연수구민의 삶, 지역 소상공인의 땀, 소외계층의 한숨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식을 전하는데는 많이 부족했음을 자인합니다. 

  때문에 수없이 많은 일들이 매일같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어쩌면 식상해져버린 너무나도 큰 소식들이 작은 지역민들에게 상대적인 소외감을 가져다 주었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큰 사건에 민감하면서도 왠지 모를 공허감아 항상 떠나지 않는 것은 결국 우리 주위, 나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오지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방자치, 주민자치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지역의 문제와 소식들을 숨김없이 전달해 주는 명실상부한 우리지역 주민의 언론창구로 어두운 곳을 밝혀줄 책임과 의무를 절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인터넷이 비약적 발전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취재방식, 언론매체, 기사를 전달하고 소비하는 방식 등을 따라 잡기 위해 숨을 헐떡이느라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변화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연수신문 20주년, 스무살... 이제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딪는 설레임을 안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무살 청년의 연수신문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연수신문」은 주민들의 의식흐름을 대변해주고 주민의 화합과 지역자존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우리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지역사회 개발과 우리지역이 주민자치시대로 발돋움하는데 확실한 담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연수구 지역 특성상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로 극명하게 구분되는 갈등과 대립을 씻고 특히 각 도심 특성에 맞는 발전방향과 대안을 제시하여 「다르지만 존중하여 화합하는」 실질적인 사회발전의 선봉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의 진솔한 대변지로서 각계 각층의 여론을 묶어 내어 지역의 큰 몫을 해내야 할 어려운 난제들을 푸는 데 있어서 연수신문의 역할 담당은 매우 크리라 봅니다.

  작지만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명감 하나만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나 아름다운 미담을 발굴하여 기사화하며 가까운 이웃의 모습도 찾아 전할 것입니다. 말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으로 소박한 첫발을 내딛으며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신문의 변하지 않는 핵심은 '지역'과 '주민' 입니다. 주민과 이웃의 사는 이야기, 주민의 기쁨, 슬픔, 분노, 즐거움을 공유하여 함께 울고 웃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역할이 지역신문의 존재 가치 입니다. 좀 더 다양한 주민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변화되는 언론상황에 맞춰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처음 연수신문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신문’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겠습니다. 연수구민이 ‘우리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성장해 가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또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연수신문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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