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는 경제자유구역청을 이끌어나갈 수장으로 김진용 경제청장이 임명됐다.
7일 인천경제청 G타워 3층 대강당에서 김진용 경제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19년동안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눈부시게 발전해 왔고 이러한 성과는 모두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 합격자 5명중 1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인천시 교육지원담당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5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했다.
인천경제청장은 임기 3년(5년까지 연임 가능)동안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의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7대 경제청장에 취임한 김 청장은 역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재임명됐다.
유정복 시장은 김진용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경제자유구역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만들기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청장의 재임명이 확정되면서 경제자유구역(영종-송도-청라)12개 시민단체는 "이미 인천에서 20년간 공직을 수행한 재원이자 경제청장을 역임한 적임자로서 현안들을 잘 풀어나갈것으로 기대한다" 고 환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청장으로 다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미래를 생각하며 IFEZ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IFEZ는 많은 성과를 거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혜를 모아 인천타워 건설, 청라시티타워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끝으로 “IFEZ가 인천과 우리나라의 경제를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있어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