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1·2도시개발구역 잇는 터널 현장 시험발파...주민 우려 여전
동춘1·2도시개발구역 잇는 터널 현장 시험발파...주민 우려 여전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10.18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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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굴착시 상수도 시설 누수와 진동·소음으로 인한 우려 커
유승분 시의원, 본 발파작업시에도 공사 진행 면밀히 지켜볼 것
시험발파가 진행된 능허터널(가칭) 입구
시험발파가 진행된 능허터널(가칭) 입구

연수구 동춘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연결하는 능허터널(가칭)의 본격적인 발파작업에 앞서 위험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인근 주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연수구 소암마을~대건고교를 잇는 도로개설공사는 동춘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연결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98억원으로 총 길이 397m에 터널 길이는 267m이다. 

18일 시공사인(주)성도건설과 이에스아이(주)는 시험 발파를 통해 진동·소음 규모를 확인하고 현장 여건에 적합한 발파공법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발파는 실제 발파 작업시 영향권인 동춘1구역 단독주택, 대건고등학교와 서해그랑블아파트, 푸른송도배수지, 동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진동 추정치를 구하고 파쇄암의 집적상태 및 크기, 비산석 상황, 굴착률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파악해 수정해야 한다. 

이날 시험 발파를 참관한 주민들은 발파작업이 진행되는 부지 인근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시설에 12만톤의 물이 저장되어 있는데 한때 누수 사고도 있었던 만큼 영향이 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대건고 바로 인근에 위치한 서해그랑블아파트 입대위 회장 A씨는 "여기서부터 소규모로 발파 작업을 한다고 해도 터널이 굴착이 되면 될수록 점점 가까워지고 더 많은 발파를 해야 하지 않겠냐에 주민들이 불안해 할수밖에 없다" 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볼 것" 이라고 했다.  

시공사는 "본 발파작업이 들어가더라도 시작되는 터널 입구부터 200m까지는 주변 영향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진행 될것으로 예상한다" 며 "다만 대상지인 대건고에 가까워질수록 진동의 규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발파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국토규통부 규제 기준에 맞추어 정밀하게 진행하겠다" 고 답했다.  

이어서 "본 발파 시 주변 대상구역에 5~6개소의 계측기를 설치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라는 것이다. 

유승분 시의원이 시공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유승분 시의원이 시공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유승분 시의원(연수3)은 "터널 공사로 인해 산을 뚫어야 하니 소음·진동 우려를 나타내는 주민들이 많다. 지금은 시험발파 단계에서는 큰 진동은 없었지만 계측기가 설치된 본 발파작업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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