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재단은 지난 15일,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 불리는 연수1동 함박마을에서 2022 장미공원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그린축제 함박웃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수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여러 주체로 구성된 함박웃소 축제추진단이 연수문화재단과 6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축제의 주제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특히 본 축제는 인종, 언어, 종교, 식문화 등 삶의 모습이 제각기인 함박마을이 주 무대였던 만큼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즐기며, 이웃 간 인사와 안부를 건넬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축제는 120여 명의 주민이 각국의 의상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여러 민족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 동시에 국가별 식문화, 의상, 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 주민의 사연이 담긴 물물교환 장터, 공원 위 분필 캔버스 등 축제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케밥, 삼사, 배고자, 레표시카, 당근김치, 떡볶이 등 마을 내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이 흥행했다.
축제의 한 참여자는 “한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이어도 낯선 느낌이었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 뼘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도 내·외국인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마을 축제가 지속해서 열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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