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쉽고 수학·영어 어려웠다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쉽고 수학·영어 어려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11.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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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 일부 문항 독해 어렵고 수학영역 최고난도 외 난이도 높아져
영어영역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시...듣기 속도 빠르기로 잡음 예상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국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학·영어에서 변별력이 갈릴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출제본부는 "학생들이 얼마나 충실하게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해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충실히 반영했다며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고,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대교협)소속 교사들은 17일 2023학년도 수능의 출제경향을 분석하며 “2023학년도 수능은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으며,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한 난이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능은 한국사·영어·한문·제2외국어 등 절대평가 과목을 제외하고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표준점수로 9개 등급을 산출한다.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교사는 "국어 영역의 경우 전체적인 지문 난도가 낮아졌거나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긴 어렵고 최상위권 변별력은 하락할 수 있지만 중상위권 변별력은 예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난도 문제로는 공통과목 가운데 독서 영역에서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과학 지문에서 출제된 17번과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사회 지문에서 출제된 12번이 꼽혔다. 지문의 길이가 긴 데다가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되어 독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학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9월 모평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전반적으로 2022년 수능과 흡사한 난이도로 나왔다는 분석이다. 최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낮아지고 고난도와 중간난도 문항이 많은데다가 난도가 높아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영어영역은 9월 모평보다는 어렵게 출시되었지만 문제 유형이나 배점은 이전과 대동소이했고 신유형 또한 출제되지 않았다. 다만 듣기 녹음 속도가 빨라 어렵게 느껴졌으며 이어진 독해 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3학년도 수능의 1교시 지원자 수는 50만5133명, 응시자 수는 45만477명으로 응시율은 89.2%를 기록했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21일까지 받았으며, 정답 확정 발표는 29일날 결정된다. 2023학년도 수능 최종 성적은 12월 9일 수험생들에게 통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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