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지연 이유와 이후 계획을 구정질문을 통해 답했다.
박정수 국민의힘 기획복지위원장(옥련, 동춘1·2)은 연수구의회 제252회 정례회 제 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현 진행 상황과 차후의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 고 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준공해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며 27년째 운영중이다.
2025년에 승기하수처리장은 내구연한인 30년에 도달한다. 그러나 이전부터 노후화로 인해 방류된 물의 수질 기준 초과 및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잇따르면서 현대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이어지기도 했다.
시는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민 간담회를 11번 개최하고 현대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다. 2017년에는 사업 방식을 재정사업으로 결정하였고 2020년에 승계하수처리장 현대화 내용이 반영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또 지난해 8월 정부 3기 신도시 구월 2지구 택지개발구역 편입으로 변경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금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현재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입찰 안내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본공사는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다.
이 구청장은 사업이 늦어진 이유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실시한 주민 의견 청취와 사업 방식 검토 결정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었고, 구월2지구 승기하수처리 구역 편입으로 하수처리 시설 용량 변경을 위한 환경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 약 8개월이 추가 소요되었다" 고 말했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구월2지구의 택지개발구역 편입으로 인해 당초 2980억원에서 94억원이 증가한 3884억으로 추진될 예정에 있다. 현재 인천시는 소유 사업비 중 국비 456억을 확보하였고 향후 공동주택 신규 건축에 따른 각종 부담금 약 478억 원을 징수해도 추가적으로 시비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부족한 사업비 확보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일반회계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 "조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3년도에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시 하수도 특별회계 30억 원 예산을 편성하였고, 연차별 필요한 사업비 확보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연수구의 입장에 대해서는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원도심에서 송도 국제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 만큼 주민들이 도시 미관 저해와 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할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사업 추진 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 하수처리시설 지하화로 상부 여유 공간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용을 위한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빍혔다
이 구청장은 " 또한 많은 연수구 주민들과 소통하여 혐오 시설 이미지를 벗고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민이 원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질문해 주신 우리 박정수 위원님께도 감사하다" 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