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의장 편용대)는 지난 15일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연수구 주요 공공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수구만의 특색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수구의회가 다양한 주민이 함께 ‘공존’하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연수구가 갖고 있는 주요 갈등 문제를 인천대학교 행정학과(교수 서진완) 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모색하고자 한 학기동안 진행되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현주 의원과 윤혜영 의원은 각각 연수구 함박마을의 고려인 등 외국인과 원주민간의 주차 갈등 문제와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 이웃 간의 갈등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과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면담, 현장방문 등을 함께하였으며, 학생들 또한 각 문제에 대해 원인 조사와 분석, 실제 행정에서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탐색하였다.
학생들은 함박마을 주차문제에 대해 고려인 생활적응 교육과 아동 언어교육과 같은 단기적 대안뿐만 아니라 행정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과 함박 네크워크 구성 방안 등 종합적인 구조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시와 반려동물 문제에 대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반려동물 등록제 명칭 개선과 선물꾸러미 지급, 펫티켓 수신호 보급 챌린지 등을 제시하였다.
박현주 의원은 “함박마을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행정 절차 개선 아이디어를 통해 그동안 주차문제라는 단편적 측면에서 바라보았던 함박마을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혜영 의원 역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시 연수구를 위해 기존의 행정의 틀에서 도출할 수 없었던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연수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의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한 아이디어를 연수구 관계 부서에 전달하는 등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