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문진 관장)에 13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공연예술 향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지난 2여 년동안 확산세에 따라 최소 30% ~ 최대 70%까지 객석을 오픈하며 공연을 진행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하여 오프라인 공연이 불가할 때에는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을 무료로 펼치며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5월부터 객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대면공연이 활기를 되찾았다. 여전히 객석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잃어버린 힘을 되찾는 긍정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오프라인 관람자 수가 3만여 명에 그치는 2021년과 비교해 볼 때, 약 4배 정도 많은 관객들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겼다.
억눌려 있던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키는 우수한 브랜드 공연들 선보여
‘커피콘서트’, ‘클래식 시리즈’, ‘황.금.토.끼’ 등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자랑하는 브랜드 공연의 경우, 올 해 총 60건/76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그간 억눌려 있던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를 위해 뮤지컬 <레베카>, <정태춘&박은옥 콘서트>, <용재 오닐 송년콘서트> 등 우수한 컨텐츠의 공연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더불어 임시선별진료소가 세워졌던 야외광장은 3년만에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개최하며 문화명소의 타이틀을 되찾았다. 모든 체험을 집안에서 온라인으로 즐겨야 했던 어린이들 또한 부모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아 <핑크퐁 클래식 나라>, <우산도둑> 등을 즐겼다.
특히 인천의 4개 문화예술기관과 지역예술단체 극단 십년후가 공동으로 제작하여 선보인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는 코로나19로 한층 힘든 시간을 겪은 인천의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미있는 발자취로 남았다.
자유로운 창작환경 속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무대 제공한 시립예술단
인천시립예술단의 경우 더욱 활기찬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창작활동까지 제약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각 단체의 정체성과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아울러 총 121건/142회의 공연을 펼치며 6만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3년 만에 재개된 <인천합창대축제>는 1천여 명이 합창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춤추는 도시 인천>의 야외특별공연으로 2천 여명의 시민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늘 곁에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을 각인시켰다.
또한 3월부터 12월까지 도서지역 및 협연기관, 복지시설 등으로 다가가는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해 총 56개 기관에서 1만5천여 명을 만나며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도시를 위해 인천 곳곳에서 활약하는 2023년
2023년에는 인천의 곳곳에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상반기(1~6월)에는 예술회관 내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내년 7월부터는 리모델링 착공에 맞추어 브랜드 공연 및 시립예술단 공연을 인천 관내의 공연장 또는 각 군‧구의 현장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른 창조적인 무대로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가 일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견인차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