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권, 코로나19 여파로 원도심 폐업률 높고 신도심 개업 증가
인천시 상권, 코로나19 여파로 원도심 폐업률 높고 신도심 개업 증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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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2019년 이후 폐업보다 개업이 많아...상권 교체 빠른 편
추가 분석으로 지역과 상권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 대책 마련 필요

코로나19의 여파가 인천시 상권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영업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점에서 개·폐업의 영향은 더 두드러졌다. 

15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중 인천시에서 93.8%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음식점에서 폐업이 속출했다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후 2020년 5월에는 개업의 감소와 폐업의 증가가 관측되었으며, 2020년 12월의 폐업 건수는 516건으로 2010년 이후로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 1월에는 20년 이상 영업한 업장의 폐업이 관측된 지역이 나타날 정도로  20년 이상 영업하던 음식점의 폐업이 군집으로 나타나면서 외부 상황이 영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는 지표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표되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은 장기 유지 업장의 폐업보다는 개업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개업하는 음식점의 신도심 위치 비율이 82%로 나타나는 정도다. 

연수구의 경우 2019년 이후 개업한 음식점이 2,107건, 폐업 건수는 1,382건이다. 오히려 개업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상권의 형성 또는 교체가 빠른 상태라는 것이다. 

결국 장기 영업 업장의 폐업이 대부분 원도심에 집중되며, 미추홀구의 경우는 폐업률이 지역에서 높게 나탈 정도다. 연수구는 원인재역, 송도역전시장, 선학동, 옥련1동 상권이 증가 지역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영향 요인에 대한 분석과 자영업 영업 현황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음식업은 경기에 민감한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으로 개·폐업 현황은 지역경제의 활력과 상권의 성장단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시 인구 및 상업 구조의 변화와 관련하여 본 분석에서 나타난 원도심의 상권 침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속되었는지 관련된 영향 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며 "향후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과 상권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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