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졸업식, ‘연수2동 마을대학’ 졸업식 성료!
어느 멋진 졸업식, ‘연수2동 마을대학’ 졸업식 성료!
  • 연수신문
  • 승인 2023.0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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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발견, 마을의 발견’ 이라는 주제로 연수2동 마을 공동체 단체인 우사모와 연수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연수2동 마을대학’이 2개월간의 과정을 마쳤다. 

‘연수2동 마을대학’은 인천시 마을계획수립 지원사업으로, 연수2동 주민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기획단을 구성해서 연수2동에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만나고 배우며 이웃이 되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고, 주요 내용은 학과를 개설하여 마을 주민들이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연수2동 마을대학은 음치탈출 노래학과, 누구나 쉽게 테니스 기초학과, 우리동네 스케치학과, 신박한 정리수납학과, 느린먹거리 전통장 나물학과 까지 총 5개 학과를 개설하였고, 학과별 1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모든 학과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매우 높았다. 

학과별 강의는 적게는 3회차에서 많게는 6회차까지 진행이 되었고, 2월 25일(토) 11시 30분,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 3층, 연e소담에서 멋지고 신나고 감동적인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졸업식은 정리수납학과와 우리동네 스케치 학과의 작품 전시로 졸업 장소를 채웠고, 음치탈출 노래학과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졸업생 대표로 최연소 졸업생(연화초 5학년)은 “아직 초등학교 졸업도 못했고, 중고등학교도 가야하는데 대학을 졸업해서 걱정이다”라고 이야기 해서 모든 졸업생에게 웃음을 주었고, 최연장 졸업생(79세)은 “작년 연수2동으로 이사 오며 아는 사람 하나 없어 적적했는데 마을대학에서 만난 가족 같은 이웃사촌들이 생겨 이후 마을 살이가 좀 더 포근해질 것 같다”, “연수2동으로 이사 오길 정말 잘 했다”는 말에 일부 졸업생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후 졸업장과 졸업선물을 주었고 단체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어디에도 없을 멋지고 신나고 감동적인 졸업식이 마무리되었다. 

연수2동 마을대학 라진규 학장은 “도시에서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소박한 목표를 위해 수십명이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이다”며, “아쉽게 졸업은 하지만 이후 마을에서 소중한 이웃사촌으로, 즐거운 인연으로 이어가자”고 하였다.  
이어 “지자체의 사업 지원이 끊긴 게 무엇보다 아쉽지만 졸업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마을대학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만큼 마을 대학 2막을 준비하기 위해 졸업생들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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