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트램의 개통을 2030년으로 당겨 같은 해 개통 예정인 GTX-B와의 연계성을 높일 것을 요구한 주민 청원이 3천명의 지지를 받았다. 인천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을 확정되었지만 의견 기간이 15일까지인 만큼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시가 제출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변경안에 따르면 송도트램은 총사업비 4천329억을 들여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GTX-B 개통 예정인 인천대입구까지 순환선으로 정거장 30개소 23.06km 구간을 8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우선 순위 3순위 추진사업으로 2027년 착공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송도 내 대중교통수단으로 트램사업 도입했지만 개통 예정일보다 한참 밀린 2023년 이제서야 예비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정도로 상당히 지연되어 있다" 며 "송도 주거지를 모두 관통하는 트램과 GTX-B 연계로 주민 만족감 상승 가능하고, 주민들의 주요 관심 사업이자 트램 조기 착공으로 토지 가격이 상승한다면 이로 인한 재정 분담 감소 등이 충분할 것" 이라고 했다.
이어 "청원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한해 송도트램을 조기 개통으로 얻는 이익은 막대할 것" 이라며 "10년도 길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다. GTX B와 함께 2030년 동시개통을 간절히 촉구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트램 도입을 위한 ‘송도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해 올해 4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타 통과 및 조기 추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