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단지 부지 대부분 고갈...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필요
인천시 산업단지 부지 대부분 고갈...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필요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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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기업 지원 제도 마련 및 협력체계 강화 중요
삼성 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리직스
삼성 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를 비롯해 기존 산업단지의 잔여부지가 대부분 고갈되면서 인천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2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국내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이 집약되어 있고,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된 구조를 갖고 있다. 

지자체는 기업 유치를 통해 고용 확대, 세수 확보 등 지역 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서 다양한 유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산업구조를 보면 인천은 상대적으로 전체 이동은 적고 유입보다는 유출이 많은 상황이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이 투자할만한 메리트가 부족한 형국이며, 수도권 규제로 지역 내 기업 유치와 공장 신·증설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여기에 인천 내 대부분의 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잔여부지 역시 충분하지 않다. 바이오 산업단지가 들어선 송도 11공구 역시 대부분의 토지가 분양되면서 추가 매립 부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종사자 유출 종류를 분석하면 업종에는 제조업이, 유입이 많은 업종으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사자 규모가 큰 제조업은 저렴한 지대와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비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입지보다는 인력확보가 중요한 지식 서비스업은 인천으로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업 이전 요인에 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특성 변수인 기업규모, 업력, 기업 간 전략적 제휴 여부, 제조업 여부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의 특성 변수에는 고속국도 비율, 공시지가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력확보와 정보교류를 위해 기업 간 네트워크가 중요해진 가운데 인천에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있는 기업은 지역에 머무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입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으로 입지를 이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기업의 비전이 부합해 인천으로 이전을 결정하였으며, 이 중에서 사업 참여 기회가 많을수록 지역 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연구원 이정영 부연구위원은“인천의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 및 기업이동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기업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며, 이전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 기업 유치를 통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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