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입주지연 아파트 속출...입주민 피해 우려
전국에서 입주지연 아파트 속출...입주민 피해 우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1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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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힐스테이트 더 스카이 입주 시기 2월→5월로 조정
입주 일정에 계획 맞춘 입주민 등 줄줄이 지연에 피해 걱정
해당 아파트는 기사와 관련 없음 

코로나 19와 우크라이나 전쟁, 화물연대 총파업 등 아파트 건설을 위한 자재 수급과 운송에 차질을 겪은 건설사들이 수분양자들에게 줄줄히 입주 지연을 통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아파트의 입주 시기를 2024년 2월에서 5월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건설사는 입주 예정일을 맞추지 못할 경우 입주 예정자들이 납부한 입주금에 연체 이자율을 적용해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입주 지연 단지가 도미노처럼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설현장과 입주자 모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자재 수급 불안정, 공사 중단 등 공기 지연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입주 지연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입주민 피해도 크다. 입주 일정에 맞춰 자녀 학교나 직장, 전월세 계약 등 이사 일정과 자금 계획 역시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당장 입주가 예정된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당초 올해 1월 말 입주 예정이었으나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경북 포항에 있는 '힐스테이트 초곡'은 공기 지연을 이유로 4차 중도금 납부 일정을 연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연 기간 내 조성해드리고자 노력을 다해왔으나 대내외적으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사황이 발생했다" 며 "지체보상금 지급과 중도금 대출 이자 대납 등 여러 방책을 내놓을 생각이고 향후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화물연대·건설노조 파업 등으로 주택 입주가 지연되었을 때는 지체보상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이번 지연 사태가 연달아 발생하는 것을 보았을 때 대다수의 입주민 피해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회 통과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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