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 연수구 분리 유력
인천시 중·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 연수구 분리 유력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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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시 연수구는 단독학교군 분리...대중교통 통학 시간 12분 단축
시교육청이 제시한 학교군 조정 최적안 4곳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시 교육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중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 개선 연구용역에서 연수구가 별도의 학군으로 분리되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꼽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통분석 결과까지 종합하면 2·4·6·7안 모두 현행 1학교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은 3개로 나누어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은 △중구·미추홀·동구 △연수구 △남동구로 각각 분리된다. 조정시 연수구 지역의 학생들은 통학 시간이 대중교통 기준 12.1분(3.4㎞)이 절약된다.

학교군 조정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 연수구는 66.7%가 학군 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거주지별 응답 분석 결과에서 남동구 등 다른 구의 경우 현행 유지가 더 높게 나온 것을 비교하면 학군 조정의 필요성이 더 절실한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학교군 조정이 필요한 이유로는  '근거리에 있는 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가 51.3%로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다음은 학교 신설(27.6%), 단일학교군 조성이(6.9%)를 뒤를 이었다. 학교군 조정 시 가장 적절한 등교시간은 30분 이내(89.5%)를 선호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활권역 내 가까운 학교를 선호한다는 결과다.

한편, 시교육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 및 연구용역 결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학부모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 및 의견 청취의 시간을 가지고,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이 마련되면 행정예고를 통해 다시 한번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마련될 고교 학교군 고시 개정안은 오는 6월 인천시의회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친 뒤 7월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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