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인터뷰] 김호영 연수구 상가연합회장
[Who is 인터뷰] 김호영 연수구 상가연합회장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28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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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연수구상가연합회장

1.연수구 상가연합회장을 맡게 됐는데 간단히 소감 부탁드린다.

어렵고 지금 힘든 상황에서 연수구 3500개 업소의 상가연합회장을 올해 맡게 되었다. 사실 지금 보면 코로나 시작하고 진행되는 과정보다 더 어려움이 지금 닥친 것 같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인건비도 상승하면서 상인들이 지금 삼중고에 사중고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금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상인들 전체적으로 힘을 합쳐서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을 가졌다. 앞으로 화합하는 상인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바람이다. 

연수구는 현재 연수동, 청학동, 선학동, 동춘1동, 함박마을, 커넬워크에 상인회가 구성되어 있다. 동춘2동은 지금 현재 상인회 회장이 공석 중이고 함박마을하고 연수동 사이에 80개 업체에 따른 새로운 상인회가 생겼다. 이 상인회 회장님과도 만날 생각을 갖고 있다. 

2.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에게 정말 어려운 시기가 계속 이어져 왔다. 
위드코로나 이후 마스크 해제까지 오면서 연수구 상권의 변화가 있었는지. 

코로나 시작할 때 영업 매출 실적이 평소 100%라고 하면 40%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코로나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한 60%까지 올라왔다.

위드 코로나 이후부터는 78%까지도 올라오다가 마스크를 벗고 난 이후 올해 2월에는 보편적으로 봤을 때 한 60% 수준이 되지 않나 싶다. 

근데 지금 상황은 좀 복합적이다. 원자재 값이 많이 상승했고 그 다음에는 인건비 자체가 많이 올랐다. 최저임금이 올랐는데도 일할 사람이 없기도 하다.  또 가스 전기 요금 인상은 모두 다 알겠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올랐다.

그러다 보니까 영업의 이익률이 보통 식당 같은 경우는 한 30%에서 35% 정도 마진율을 보는데 지금 보면 한 25%가 될까 하는 수준이다. 이 25%라는 이야기는 물가도 올랐지만 재료를 준비했다가 고객이 안 오니 오래되서 폐기시키는 것까지 들어가니 감소된 폭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그리고 공공요금의 인상이 심리적 영향을 또 많이 끼친것 같기도 하다. 왜 그렇게 보여지나 하면은 매출 금액 비율을 따지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아도 분위기라는게 있지 않나. 

아무래도 오른 게 신경쓰일수밖에 없는 이런 기본적인 압박감이 지배하다 보니 밝은 분위기로 손님이랑 고객을 대해야 하는데 얼굴이나 표정이 어두워지고 그러다 보면 매출도 떨어지게 면서 공공요금 인상이 결국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다. 

3. 앞으로 연수구 상권 발전을 위해 또 어떤 일을 계획하고 계신지.

-중기부 상인회 등록이나 시 골목상권공동체 지원 사업 등록을 준비중이다.

구체적으로 상권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상인회 등록도 그 방안 중 하나인데 조건이 2천 제곱미터에 30개 업체가 들어가야 한다.

거기에 도로까지 포함되는 만큼 한 700평이 채 안 되는 면적이어서 연수구는 현재 커넬워크 상인회만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로 그 조건이 까다롭다. 현재는 중기청하고 지자체가 협력해 조건이 많이 완화된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상인회는 한 4년 전에 시도를 했다가 그때는 되지 않았다. 이제 다시 도전하게 된다면 2천제곱미터에 30개 업체를 충족하는 연수동이나 선학동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좀 쉽지는 않다. 

그래서 그 외에도 인천시에서 하고 있는 골목 상권 공동체라는 지원 사업의 대상지를 더 넓힐 생각이다. 거리 제한 없이 20개 업체에만 있으면 되고 상인공동체로 지정되면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학동이나 송도 쪽에는 지정된 곳이 있어서 지원 받아 행사를 12월달에 한번 치루기도 했다. 그래서 올해는 선학동이나 연수동 두 군데는 중기부 상인회 등록이 힘들다면 골목상권공동체에는 가입이 되서 시의 지원이나 보장을 받을수 있는 것을 꼭 실현하고 싶다. 

-지원 뿐만 아니라 상가의 단합도 중요

아무리 지원을 하고 외부 환경을 만들고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는 우리 그 상가 업체들이 좀 긍정적으로 좀 단합해서 받아들여야 발전이 되고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그런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데 6월 쯤 연수구 상인회 단합을 위해서 체육대회를 한번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체육대회만 하는 게 아니라 만나 이야기 하면서 여러 가지 우리가 장사하는 데 어려운 점 좋은 점 이런 것도 공유도 하게 되고, 그럼으로서 또 좀 발전될 수 있는 계기도 되니까 교류를 통해 정말 상인회에 필요한 것이 있어 다른 곳에 요구를 할 때도 한 목소리로 중지를 모아 말한다면 더 파급력이 커질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은 사실 코로나 때문에 체육대회를 못 한 거고 올해부터가 축제 같은 것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아닌가 싶다. 

행사는 먼저 선학동 오십시영 축제가 곧 5월달에 있다. 그리고 연수구 지정 축제나 구청 경제지원과에서 각 상인회별로 동 상가번영회를 위주로 진행을 할 생각인데 금액이 사실 좀 문제다.

전년도에도 최대 2천만원 이런 수준으로 받아서 진행을 했는데 연예인 준연예인 부르고 준비하고 이러다 보면 금액이 좀 사실 좀 작은 편이다. 올해는 예산도 좀 확보를 한 걸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금액이나 어느 정도 지원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를 못 들었기 때문에 다시 이제 확인을 해야 한다.

작년에는 특정 달에 축제가 몰리다 보니 난발성이 되는 느낌이 있어서 상가번영회 회장들과도 이야기를 해서 한꺼번에 작년처럼 10월 11월에 막 몰리고 하는 것보다 6월 달에 몇 팀 그다음에 10월 이럴 때 몇 팀 이렇게 좀 나눠서 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5월 선학동에서 오십시영을 했으면 6월쯤에는 청학동을 하고 여름 지나서 10월쯤에는 동춘동이나 연수동이 하는 식으로 나눠서 이렇게 좀 진행을 하면 홍보도 조금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구와 협의해서 그런 식으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4.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연수구 3500개의 음식점 업소가 지금 장사도 좀 덜 되고 있고 많이 힘든 상황이다. 그렇기에 구청장이나 시장님께 건의를 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데 현금성 지원 또는 e음카드 혜택의 방향성을 달리하는 등 이제 그런 거를 좀 받아서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구나 시에 요구하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만 이런 정도는 좀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이음 카드 사용 시 현재는 손님에게 캐시백을 돌려드리는데, 이제 그런 것을 좀 바꿔서 고객에게 계속 나가던 것을 역으로 시가 업체 매출 금액의 5%를 이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준다거나 그런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면 상인들은 매출도 올라 좋고 5%라는 금액을 지원받음으로서 조금 나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이야기는 시랑 간담회 할 때도 강조 한 적이 있다. 

5. 마지막으로 연수구 내 자영업자와 주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올해가 사실 자영업자들이 가장 어려운 한 해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코로나 시작할 때는 이게 막연하게 오래가지 않을 것 같았었는데 좀 생각보다 좀 오래 가다 보니 지원금도 받고 하면서 지내는 왔지만 생각외로 마스크를 벗고 활동이 늘어났음에도 정상적인 궤도에는 못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못 가는 이유는 처음에도 말했지만 고물가, 고인건비에 그다음에 또 이런 가스라든지 전기라든지 이런 그 인상률도 크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좀 여러 가지 심리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있다 보니 또 영업 마진율도 떨어지고 그런데 이런 거를 좀 개인이 좀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본인인 자영업자 자신들도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좀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연수구상가연합회장으로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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