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경제자유구역 확대 실효성 의문
인천시의회, 경제자유구역 확대 실효성 의문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2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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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분 시의원, 경자구역 대상인 테마파크 부지 부영 특혜 시비 지적
유정복 시장, 테마파크 조성 정상적으로 추진하며 경자구역 동시 추진
유승분 시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열려 시정전반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에서 경제자유구역(IFEZ)의 추가 지정이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원투수로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부영주택이 개발하는 송도 테마파크부지가 포함되면서 특혜 시비의 소지까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유승분(연수3) 인천시의원은 제285회 임시회 제 3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 경자구역의 추가 지정이 불러오는 투자유치 효과에 의구심이 들며, 특히 송도테마파크 예정 부지의 포함은 주민들에게 시 정책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불러오고 있다" 고 발언했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까지 총 107억원을 들여 내항 일원(3.01㎢), 송도 주변(2.67㎢), 수도권매립지(16.85㎢), 강화 남단(18.92㎢)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하지만 송도유원지 일부인 테마파크 개발 부지(동춘동911)과 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동춘동 907)가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음에도 테마파크 착공이 아닌 1월 해당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과는 별개로 ㈜부영주택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온 것이다. 

유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은 송도 청라 영종이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에 확대 필요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문제는 지금 일부 지역은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기보다는 배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외자 유치가 부진한 상태에서 추가지정은 이전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 기능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답변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의 환경이 바뀌고 투자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투자금액은 실제 2021년보다 7조 5천억을 유치해 250%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 나가고 있느냐 분야별로 다르며, 인천은 지금의 경제 자유과 관련한 법 체계 행정체계를 뛰어넘는 소위 인천 자유도시특별법을 제정해서 인천의 경쟁률을 높여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송도 유원지에 대해서 유 시장은 "송도 테마파크는 안타깝게도 15년동안 미착공된 상태가 이어지면서 더 미루기에는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에서 준비 중" 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상충되지 않고 이미 해온 테마파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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