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개발 허송세월 우려...인천타워 공약 이행 촉구
송도6·8공구 개발 허송세월 우려...인천타워 공약 이행 촉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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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청원 1000여명 달성, 시장이 믿고 기다린 주민 공약 이행해야
현재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추진중인 송도6·8공구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경제청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여전히 민간사업자와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인천타워 최고층 건립 공약 준수 및 사업의 진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에는 '유정복 시장님,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이행 호소합니다' 라는 주민 청원이 접수되어 약 105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 준수와 인천타워 원래 자리로 원상복귀, R7블럭의 주복 및 학교 다른 부지로 재배치하고 본래대로 상업용지로 복구를 요청한다" 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2030년까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에 국내 두 번째 높이인 초고층 건물(103층·420m)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 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당시 민선 8기 인천시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직 인수위에서는 토론회에서 송도 6·8공구 국제공모사업 개발 방향을 주거시설·골프장 조성보다는 글로벌기업·스타트업 벤처기업 유치와 국내 최고층 건물 건립 쪽으로 재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6월 밝힌 바 있다. 

청원인은 제작년 12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정복 후보(전 민선6기 인천광역시장)는 인천타워 원상 복귀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긴 시간동안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리 지역이 좋은 곳이 되기 위해 가치 있는 사업이 이루어져야 하고 송도, 더 나아가 인천에 기념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는 게 당초 목표다. 재정적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과거보다는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고 했다. 

특히 인천타워가 송도만의 랜드마크가 아닌 인천의 랜드마크로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박남춘 103층 VS 유정복 한국 최고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인천타워를 국내 최고층으로 완성하겠다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주요 공약사항임을 강조한 바 있다. 

청원인은 "20만 송도주민은 유시장님께 21% 더 많은 표를 드리며 화답했습니다. 21% 투표차는 전통 보수지역인 옹진,강화와 비슷한 표차이로 시장님이 이제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도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와 청라 시티타워를 쌍두마차로 하여 도시의 위상을 세우고, 송도는 인천타워로 한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 인천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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