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년 앞둔 GTX-B노선...수인선 정차 '지자체' 손에 달렸다
착공 1년 앞둔 GTX-B노선...수인선 정차 '지자체' 손에 달렸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3.3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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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신설 위해 예산 확보 중요...인센티브 추가 제공 필요 의견도
수인선 정차역 추진 및 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주민 토론회가 연수구청에서 열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수인선 정차역 추진 및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주민 토론회가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연수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은 이승걸 인하대 정보통신과 교수가 진행했다. 발제를 맡은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 원장은 "인천도시기본계획은 누구나 쉽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한 인천 중심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며 "모든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가 15분 내로 거리에 있는 '15분 도시'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이미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인선과 GTX-B의 접속은 수인선 라인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전체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 했다. 

주민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토론자들

이어 토론에서 대표로 나선▲이동우 인천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추가 역 신설에 따른 수익성에 따른 재정문제 리스크와 건설비용 추가로 인한 절차 진행 시 기간 지연 문제' ▲채희동 원도심연합회 회장 `수인선 연결 당위성을 충족할 이유 산재' ▲한동식 기호일보 편집부국장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 및 지역 의견 통일 필요'▲정태운 연수구 교통행정국장 '실무책임자로서 주민 의견 수렴과 우려사항 해결 위해 노력할 것' 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GTX-B노선이 수인선 정차역의 당위성과 함께 추진에 우려되는 부분도 나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민자사업으로서 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지자체의 역할이 큰 점도 언급됐다. 

자유토론 및 주민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정치권에서 현재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지난 2021년도 송도에서 열렸던 GTX-B노선 공청회에서 전국 노선중에 이정도로 기존 노선과 교차하지 않는 노선이 있었느냐, 그리고 수익성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용현지구 처럼 새로운 신도시들이 발생이 되는 데 예타 조사에서 이런 부분들이 고려해 들어갔는지 질문을 드렸다" 며 "당시 국토부에서는 '모른다' 거나 아직 도시가 생성되지 않아 계산하지 않았다' 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정치권에서 직접 나서서 이러한 사항이 고려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 고 했다. 

국민의힘 정해권(연수1) 시의원은 "역을 신설하기 위해 최대 2천억원이 필요하고, 그리고 신설 이후 유지 비용으로 8억원이 드는 상황에서 국토부나 중앙부서의 승인을 위해선 재원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원 조달 부분에서 연수구와 인천시가 힘을 합쳐 국토부 추가 제안은 물론 주민들과 같이 움직일 필요가 있다" 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의원실 윤영상 사무국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가진 민간사업자에게 추가역 신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며 "국토부에서 11월에 낸 고시에는 이 부분이 부족한 바 인천시가 연수구가 적극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에 수인선 추가 정차역 신설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며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통해 우리 구에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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