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인천시 최종 확정...연수구 유치 유력
재외동포청, 인천시 최종 확정...연수구 유치 유력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5.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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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청사 송도 미추홀타워에 들어선다...인천시 후보지 꼽아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 청 신설을 위한 제반 준비 돌입
연수구, 서명운동 등 재외동포청 위한 기반시설 갖춘 점 적극 어필

전세계 750만 재외동포들의 민사·영사업무를 총괄할 '재외동포청' 이 인천시에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와 관련해서 본청을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 출범 후 첫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730만 재외동포 지원 전담기구로,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과 재외동포재단 업무를 통합 수행하게 된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의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균형발전,▲행정조직의 일관성▲소재지 상징성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하여 최적의 입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고,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서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를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여 동포 대상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소재지가 인천으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정부가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가 가장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은 시가 재외동포청 유치활동 내내 강조해왔던 최대 경쟁력이며, 또 전국 최대의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 전용 거주 단지, 국제학교 등 글로벌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1902년 최초 이민자 121명이 떠난 근대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는 상징성도 인천이 재외동포청 최적지로 꼽히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 사회의 연이은 지지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연수구는 이재호 구청장을 필두로 지난달 7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 주민자치협의회,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자원봉사 단체장, 병원동행서비스 자원봉사자 등의 유치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등 시의 유치 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여기에 유치에 성공한다면 후보지로 꼽히는 송도국제도시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행정·재정적 인센티브와 함께 송도아메리칸타운, 글로벌캠퍼스 등 재외동포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000만이 함께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대를 열어가게 됐다”며, “대승적 판단을 내려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여야 정치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41만 연수구민과 진심으로 환영하며,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편익 뿐 아니라 권익향상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로서 다시 한번 750만 동포 여러분의 입성을 뜨겁게 환영한다" 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천시, 행안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돌입한다" 며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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