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고싶은 커낼워크 만들기...지역 상권 살리러 나선다
다시 오고싶은 커낼워크 만들기...지역 상권 살리러 나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5.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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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증가 등 어려운 상황 속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상가 만들기 나서
상인회, 주말 플리마켓 및 음악회, 체험행사 등 볼거리 제공 위해 힘쓴다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 스트리트 상가인 커넬워크의 아침, 점심 장사를 준비중인 상인들과 커피를 사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종종 오가는 가운데 거리는 대부분 한산하다. 

2009년 10월 준공된 커낼워크는 인천을 대표하는 쇼핑몰로서 개장했다. 전체 353실의 규모로 가운데에 커낼이라고 명칭하는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유럽식 건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했으며, 1층부터 2층은 상업 시설, 또 3층부터 5층까지는 오피스텔과 레지던스로 사용중이다. 

그러나 커넬워크는 현재 교통 불편과 주변 상권과의 경쟁력 문제, 매출 부진을 이유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이랜드리테일도 2019년에 철수했으며, 계약 기간을 마친 올해부터는 상가 임대료가 최대 300%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료는 더 오르면서 겨우 버티던 상인들은 한숨을 푹 내쉬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상인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매주 플리마켓이나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1일 송도2동 주민자치회와 커넬워크는 겨울동과 가을동 사이 차 없는 거리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인 ‘송2마을 별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공연으로 송도 주민으로 구성된 기타 연주 동아리 ‘송도 기타홀릭’이 출연해 15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임영웅) 외 14곡을 버스킹 형태 공연으로 진행했으며, 오는 28일 한차례 더 개최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다른 장소에서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2회 더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커넬워크를 지정해 상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1호로 지정된 커낼워크 상점가는 앞으로 중기부나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지원 사업에 응모해 시설 현대화와 경영환경 개선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으로 고객 접근성과 상권 매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연호 커낼워크 상인회장은 “여러분들이 이번 음악회나 플리마켓을 통해 작지만 큰 행복을 느끼셨기를 바란다" 며 "6월달에는 커넬워크 K-POP 댄스&클래식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중이며, 커낼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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