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사업자, 수인선 정차 사업적 매력 못 느껴
GTX-B 민자사업자, 수인선 정차 사업적 매력 못 느껴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5.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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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기술·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추가역 요구 안해
인천시, 추가역 설치 시에게 필요한 사업 피력...재원 확보 관건
정일영 의원, 조속 착공으로 주민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 다할 것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민자사업자인 대우컨소시엄이 수인선 정차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히며 파장이 예상된다. 

9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은 조기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GTX-B 조기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송도컨벤시아 1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총 6조 4005억원을 들여 재정구간19.9km(용산~상봉)와 62.8km(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민자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재정구간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민자 구간은 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24년 상반기에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토론에는 △안재혁 국토부 수도권철도과장△유재광 KDI 민간투자지원실 사업조사팀장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 △강대윤 대우건설 부장 △김장묵 포스코이앤씨 사업추진책임(PPM) △기형서 구의원 △안병은 송도입주자연합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민자사업자, 각계 전문가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고용석 국토연구원 연구의원이 발제를 맡았다. 고용석 연구의원은 발제를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개요 및 도입 효과와 주민 민원 최소화, 정차역과 연계한 교통계획, 지자체의 정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석해 GTX-B 조기 완공 추진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국토부는 ▲30년 개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 인천시는 ▲만성적 교통난 해소 위해 조기착공 및 완공 목표  민간사업자는 ▲인천시 인허가 사항과 함께 인천시 공유지 무상 사용, ▲인천시 구간 GTX환승센터 적기 개통 등 협조사항 전달 등이다.  

토론회 이후에는 GTX-B노선의 수인선 추가역 정차 추진 여부 등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민자사업자와 국토부·인천시 등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국토부에서 3개역 추가 가능성을 열어놓았고 수인선 정차역을 추가한다고 해서 본 사업기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다른 광역철도 노선에 비해서 수인선에 역을 신설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고 답했다. 

안재혁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처음부터 사업기본계획(RFP)에 따라 지자체나 사업자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3개소까지 설치가 가능 하도록 열어 놓았다" 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것이 없기 때문에 협상 중에 추가역에 대한 부분은 현재 논의되고 있지 않다" 고 했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포스코이앤씨 김장묵 사업추진책임 담당은 "30분 내 서울 진입이 가능한 표정속도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을 기준으로 하고 기술적 부분이나 사업성을 검토했다" 고 말하며 "노선을 틀거나 하는 기술적 문제도 있어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해 추가역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라고 밝혔다. 

여기에 "그 이후에도 인천시뿐만 아니라 몇몇 지자체에서 추가 역사에 대한 요구도 있고, A노선이나 C노선 같은 경우는 추가역 신설에 수익에 기여하는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수인선 정차는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쉽지는 않다고 본다" 고 했다.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은 "시는 수인선 추가역 설치를 추진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와도 미팅을 가지며 향후 시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피력하고 있다" 며 "또 기술적인 면에서도 추가역을 설치한다고 2030년 개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음이 확인됐고, 다만 역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굉장히 큰 사업비가 되기 때문에 재원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와 관련해 정일영 의원은 “GTX-B노선이 조기 착공·완공 될 수 있도록 수시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자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어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면서, “송도 주민 여러분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여기는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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