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박찬대 의원 등 입장 밝혀, 남북경전철과 연계한 노선 추진

제2경인선의 핵심이었던 광명기지 이전이 무산되면서 시흥·광명신도시에 신설되는 남북경전철과 연계해 청학역-신도림역을 다시 잇는 대안노선이 추진된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은 사업성이 없다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조사 역시 종결될 예정이다.
지난 맹성규·박찬대 의원 등 인천 지역 의원들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빠르고, 더 경제성 있는 제2경인선 대안노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입장을 종합하면 "제2경인선은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자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국가철도사업" 이라며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시흥·광명)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본래 취지대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광명신도시에 신설되는 남북경전철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통해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선 역시 청학을 시작으로 신연수-논현-도림-서창-신천-은계-시흥·광명 신도시를 경유한 후 신도림까지 운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주도한 맹 의원은 제2경인선 사업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연계없이 추진이 가능하도록 인천시와 수시로 미팅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대안노선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남북경전철(광명∼신도림)과 연계한 사업계획의 재기획을 통해 제2경인선 건설을 더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 안에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및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경인선이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