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카센터, 불법 난무해도 손놓은 연수구
동춘동 카센터, 불법 난무해도 손놓은 연수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5.1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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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점거·불법 증축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상황 수년 째 지속
카센터 관계자, 도보 차량 정체 문제 등 재발 방지 위해 노력하겠다 답해

동춘동 앵고개로 위치한 카센터가 반복되는 인도 점거 및 불법 증축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버젓이 영업이 지속되면서 이 일대에 대한 특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카센터와 세차장 등이 몰려있는 동춘고가교 주변의 인도는 정비 대기나 세차를 위해 도보를 점령한 차량이 눈에 띈다. 

특히 오전시간에는 정비를 맡기겠다며 열쇠 없이 차량을 세워두고 가는 고객까지 나오면서 수 시간째 그대로 인도를 점거하는 차량들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해당 카센터는 건물에 대한 무단 증축 문제로 2017년부터 수년 동안 구에 의해 이행 강제금이 부과되고 있음에도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토지 부분에 대해서도 바로 앞 보도와 이어진 땅의 지목 역시 밭농사를 하는 전으로 구분되어 있음에도 차량의 출입을 위해 콘크리트 포장이 일부 되어있는 상태다. 

지목이 전일 경우 농지법의 영향을 받아, 해당 토지를 포장하려면 농지전용허가를 받아야한다. 국토계획법 제56조에서도 토지의 형질변경, 토지의 형상을 변경하는 행위에는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문제가 산재하고 있음에도 구가 미온적인 주차 단속이나 이행 강제금 부과에만 그치며 오히려 수 년 동안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카센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라며 항의를 하거나 신고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도 도보에 계속 차량이 주차되지 않도록 손님들에게 말해서 바로 차를 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가끔 차를 맡겨놓고 차키를 빼고 오전 내내 오지 않는 손님들도 있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도 생긴다” 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 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무단 증축 문제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을 시정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며 “지목에 대해서는 이미 건축허가를 받았음에도 지목정리가 아직 되지 않은 사안일수도 있어 확인 후 연락을 드리겠다” 고 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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