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도시 ‘대중교통’-원도심‘주차공간’늘린다
인천시, 신도시 ‘대중교통’-원도심‘주차공간’늘린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5.30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입주지역 시내버스 13개 노선 109대 증차, 26년까지 원도심 15,000면 추가 확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는 광역버스 승차대기 시간은 20~30분, 1대당 평균 20명 이상의 입석 이용객이 발생하는 등 교통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버스 혼잡노선은 직행좌석 7개, 광역급행 3개 등 총 10개 노선이 있다. 

또한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 계양~김포공항 구간 혼잡도가 218%에 육박하고, 인천2호선의 혼잡도는 132%에 달한다. 앞으로 입주민이 늘어나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 혼잡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도심 지역에는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 원도심지역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은 74.7%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검단 및 송도 6·8공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했음에도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혼잡과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대책, ▲ All ways Incheon 구현 등 3개 부문, 14개의 세부 계획이 담겨있다.

우선,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남동구, 송도, 검단지역 6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10대 투입해 혼잡도 개선을 추진 중이고, 하반기에는 5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 광역버스 노선 2개(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신설 등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 여건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2025년까지 열차 9대를 증차해 혼잡도를 개선(218%→139%, △79%)하고, 시설개량과 열차 교체(28대) 등으로 운행 간격을 현재 6.7분에서 3.6분으로 단축한다.

재외동포청 개청에 맞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6777번도 7월부터 운행된다. 이 노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스 이용객이 감소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됐었다. 노선이 재개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재외동포청을 이용하는 재외동포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재외동포청의 근무인력 및 이용자에 대한 광역버스 교통망 확충을 위해 재외동포청의 교통수요를 분석해 송도지역에 운행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조정과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 2026년까지 원도심 주차공간 15,000면 추가 확보 

시는 학교, 공원 등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부설주차장 등 공유 활성화를 통해 2026년까지 15,000면을 추가 확보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우선, 학교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3개교를 선정해 총 360억 원으로 300면을 조성한다.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면 학교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비의 약 20%를 국비 지원 받을 수 있어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및 학교 부설주차장의 공유 활성화 방안도 추진해, 앞으로 4년간 5,520면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군구별 빈집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단위의 주차장 확보율을 분석해 원도심 내 방치된 빈집 및 유휴지 등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며,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주차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해 주차사업 예산 지원을 추진한다. 주차환경개선지구는 서울시 등 5개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혼잡 해소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원도심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여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