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호)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2023년 기획전 <충돌 : 포르쉐와 덤프트럭>전을 지난 5월 30일 오픈했다.
오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충돌 : 포르쉐와 덤프트럭>전은 연수구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은행 소장작품 22점을 비롯해 연수지역 작가 및 초청작가 6인의 작품을 더해 총 30점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에 출품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작품은 2023년 나눔미술은행의 후원을 받아 전시된다. ‘나눔미술은행’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시 개최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매해 지역민들을 위한 미술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전시 제목 ‘포르쉐와 덤프트럭’은 인천 연수지역에 내재한 이질성을 포착한 것으로, 이를 확장해 역사, 장소성, 미학 등에서 발생하는 충돌의 현상을 다양한 시청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동시대 예술의 한 경향을 상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충돌이 지닌 다양한 미학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IN BETWEEN’과 로컬을 횡단하며 지역성에 내재한 충돌의 잔재를 응시하는 ‘EXTRA CONTRAST’,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IN BETWEEN’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작품 22점과 이번 전시를 위한 지역 공모에서 선정된 연수지역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충돌의 ‘기억, 미학, 재구성’ 3가지 소주제를 통해 미학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층위의 충돌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TRA CONTRAST’는 송도유원지, 중고차매매단지, 송도 신도시 등 연수 지역을 리서치하여 그 장소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익숙함을 뚫고 나오는 낯선 연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7월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은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아범아, 나 미술관 좀 다녀오마’와, 직장인 대상의 ‘오늘 회식은 미술관에서 한답니다’ 등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이번 전시의 테마인 충돌의 미학적 표현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설명 도슨트는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아트플러그 연수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