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가는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춤추는 도시 인천>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의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2008년 시작된 <춤추는 도시 인천>은 열린 무대, 함께하는 공연을 지향하는 순수 춤 축제로 관객에게 ‘항상 곁에 있는 춤’으로 다가선다. 올해는 시민들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만나기 위한 특설무대 <야회(夜會)> 시리즈와 무용 마니아를 위한 장르별 갈라 무대 <폐막공연 – 춤추는 도시 2024>로 구성했다.
Part 1. 청량한 여름 밤 펼쳐지는 우리 춤 무대, 야외특별공연 <야회(Night Banquet)>
야외특별공연 <야회(夜會)>는 이름 그대로 춤을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파티와 같은 공연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특설무대를 세워 객석과의 벽을 허물고 무대와 하나 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2년을 시작으로 3년째 6월의 밤을 여는 <야회(夜會)Ⅰ- 송도의 여름밤>은 지역민뿐 아니라 송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해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춤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빌딩 네온사인과 달빛이 어우러진 송도 수변의 무대에서 우리 춤 무대를 펼친다.
두 번째 주말에는 인천의 벚꽃 명소 인천대공원의 벚꽃이 진 자리에 춤꽃을 채운다. <야회(夜會)Ⅱ - 대공원의 하루>를 통해 온 가족의 힐링캠프인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아늑하고 친밀한 공연을 나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저녁 공연 외에도 주말 공원 나들이 방문객을 위해 메인 시간을 낮으로 옮겼다. 푸른 잔디와 어우러지는 낮 시간의 춤과 조명 아래 빛나는 저녁 시간의 춤 등 밤과 낮의 서로 다른 춤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Part 2.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공연 – 춤추는 도시 2024>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폐막공연>은 순수무용 장르별 단체들의 대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무용 길잡이 공연이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 창작무용, 전통무용 등 다양한 춤 장르를 망라하는 풍성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춤의 세계로 인도한다.
올해의 라인업은 유럽과 한국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성훈 댄스프로젝트’의 <Smells like teen spirit>, 44년 역사와 함께 한국 발레를 이끌어 온 ‘발레블랑’의 신진 안무가 이해니의 창작발레 <두 개의 숨>, 한국창작무용의 첨단에서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안덕기움직임연구소’의 <바다는 내게> 그리고 축제의 호스트인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춤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폐막공연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신청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신선한 초여름, 춤으로 가득한 인천을 <춤추는 도시 인천 2024>과 함께 만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