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STOP, 청소년 유해환경, 전자담배 무인판매 OUT’을 외치며 연합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7일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능허대중, 미송중, 박문중, 신송중, 신정중, 예송중, 인천여중, 현송중, 채드윅국제학교 등 연수구에 소개한 중학교 학부모회 임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캠페이의 내용이 담긴 부채를 나눠주었다.
캠페인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일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과 구의원, 동부교육지원청 김기춘 교육장 등이 참석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키도 했다.
정일영 의원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중요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인데, 연수구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회연합회 이무경 회장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데 오늘을 시작으로 학부모회가 한마음이 되어 지역사회의 큰 의미를 전달하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각 학교에 돌아가서도 학교별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인천여중 한지혜 학부모회장과 신정중 박경미 회장은 중학교 내에 학교폭력사례가 급중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나 체육활동 지원 등이 절실하다”며 “하지만 학교와 선생님들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고 교육 당국에 현장의 어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문제가 거의 없는 채드윅국제학교의 교사와 학생들도 함께 참석했는데 안지영 교사는 “저희는 학교안에서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지역사회를 돌보며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의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문제 발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천중학교학부모회연합회는 간담회와 캠페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