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연수2동에 저금통 6개 전달

2017-08-08     연수신문
익명의 기부자가 좋은 일에 써달라며 동전저금통을 연수 2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주민들은 말없이 이웃을 도운 기부자에게 찬사를 보냈다.
 
연수2동은 지난 5월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의식 확산 및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복공동체 한가족 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중 며칠 전 익명의 기부자가 주민센터에 찾아와 “가족과 함께 모은 동전이니 그냥 좋은 일에 써 달라”란 말만 남기고 약 15만 원이든 동전저금통 6개를 기부하고 사라졌다.
 
이를 전달받은 연수2동 관계자는 “수줍은 발걸음으로 직접 찾아오셔서 기부해주신 주민의 정성 가득한 마음을 헤아려 연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주민 O씨는 “오랜 경기 침체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가 줄어드는 이때 소리 없이 좋은 일을 하는 분을 보니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번 익명의 천사가족 소식은 주민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준다. 개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에는 한계가 있음으로 이를 계기로 관민이 협력해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