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유주의 사상 대중서적 나오나

2019-02-11     박진형 기자

자유주의 경제철학이 담긴 대중서적이 탄생할까.

한 서울 소재 윤리 과목 교사는 11일 <연수신문>과 통화에서 "청소년을 위한 미제스, 하이에크 등 자유주의 경제철학에 관한 대중서적이 필요하다"며 "이념지향이 옅은 대중서적 출판사나 교육전문출판사를 통해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 등 여러 교수들에게 책 출판을 제안을 한 후 집필진을 꾸릴 예정이다. 그는 "아직 가안일 뿐이지만 뜻이 많는 분들과 합심해 우파의 가치를 담은 대중서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우파 성향의 대학생 학술단체 '한국대학생포럼' 관계자는 "특히 경제사상사 분야에서 대중들에게 쉽게 읽힐 만한 책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중·고등학생이나 성인에게도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우파의 가치가 담긴 책이 나온다면 정말 좋겠다"고 평했다.

최근에는 이와 비슷한 서적으로 『국가란 무엇인가』(북앤피플)이 발간됐다. 총 576페이지로 17세기 영국의 존 로크, 19세기 프랑스의 바스티아 등 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이론들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