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남촌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 연기

최근 6일간 확진자 1천명 넘어... 20일 개최 취소 결정 인천시, 추후 일정 잡아 재 공지 할 것.

2020-08-18     김영민 기자

20일로 예정된 남촌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취소 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남촌일반산업단지(이하 남촌산단) 조성사업 관련 지난 7월 3일 합동설명회 과정에서 문제가 발암물질 위해도 예측 지수 허위기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거제지자 오는 20일 선학체육관에서 합동설명회를 다시 개최 하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17일 246명, 16일 197명, 15일 279명 등 지난 한 주간 1천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연수구 주민과 미추홀구 주민 등 약 1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촌산단 합동설명회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00여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남촌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합동설명회 일정을 다시 잡아 주민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남촌산단 합동설명회는 지난 7월3일 진행된 합동설명회가 발암물질 허위기재 사실뿐만아니라 의견수렴 지역인 미추홀구를 누락했던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행정절차 위반으로 원천무효로 하고 새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13일 인천시가 공고한 남촌산단 합동설명회가 '(2차)'로 기재 되면서 꼼수 논란과 함께 적법성을 지적당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한 합동설명회를 인천시가 계속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2차) 설명회로 개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